외국기술과 외국산 제품에만 의존하던 백색컬러 콘크리트가 순수 국내 제품과 기술로 시공에 들어간다.
계룡건설은 한일시멘트, 트라이포드와 합작으로 백색컬러노출 콘크리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내년 1월에 완공 예정인 대전 ‘이응노 미술관’에 적용 `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색컬러 노출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 공사처럼 페인트, 벽지, 석재 등을 이용해 따로 마감할 필요가 없으며, 구조물 자체에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건축이나 토목구조물에 백색컬러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으로 색상 표현과 강도의 중요성 때문에 기존의 컬러 콘크리트 제품보다는 한단계 상승한 제품으로 뛰어난 제품 개발력 및 시공기술이 요구된다.
특히 백색컬러노출 콘크리트는 기존 콘크리트 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따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 관계자는 “이번 미술관 시공은 건물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 부터 특별한 기술이 적용된다”면서 “선명도 및 품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특별 배합에 의한 제품을 개발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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