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술룡 위원장 |
“21세기 지구촌의 화두는 생명, 평화, 영성과 생태의 회복입니다.”
권술룡 대전생명평화결사 준비위원장(사진)은 18일 계룡산 순례 현장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세계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번 순례를 통해 종교간의 갈등이 평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벗어나 소통의 계기가 되고 같은 고장에서 일하는 이들과 단체들끼리 사귐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했다. 또 “가족과 지인들이 우리 고장을 함께 걷고 생각하고 명상하고 사귀며 대동세상을 열어가는 계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전에서 20년을 살았지만 대전의 3대 하천을 처음 거닐어 보며 심한 부끄러움을 느끼고 무심하고 무지한 자신에 대해 얼굴이 붉어졌다”며 “40여 시민단체가 이번 탁발순례에 참여해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보현불교회관 설법후 타종교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하게 됐다”며 “모든 종교가 함께 함 없이는 평화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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