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회는 지난 7일 자녀들과 함께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서동요’와 고 신동엽 시인의 의 시를 접할 수 있는 부여 서동요 세트장과 고 신동엽 생가를 방문했다.
국경과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눴던 서동과 선화공주의 혼이 서려있는 부여 서동요 세트장은 옛 백제의 모습을 재현한 곳으로 찬란했던 신라 향찰 문학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고즈넉하고 아담한 동남리 신동엽 생가에서 1960년대를 대표하는 참여 시인, 신동엽과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서정시에만 익숙해 있는 자녀들에게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가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신호철 회장은 “손잡고 속삭이며 걷는 모녀의 뒷모습과 처음 만난 아이들끼리도 형제, 자매처럼 보살펴주고 아껴주는 모습은 진정으로 아름다운 독서 기행이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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