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60원 상승한 953.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29일 960.60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월중 처음으로 950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오른 952.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3원선 부근에서 횡보했다.
이후 환율은 엔.달러 하락과 급반등 영향으로 950.90원으로 떨어진 뒤 954.5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와 주가 급락으로 환율 오름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무력충돌 등이 달러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이 6년만에 제로금리 정책을 포기하고 금리를 올렸으나,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외국인 주식매도세와 주가 급락 역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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