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가계의 신용대출 및 마이너스통장대출 잔액은 12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증가액 4조7000억원에 비해 2조5000억원이 더 늘었다.
특히 신학기를 앞둔 올해 2월에는 2조2600억원이 증가, 지난 2002년 10월의 2조3100억원 이후 4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조4600억원 이후 4월에는 470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5월 1조5100억원, 6월 2조1600억원 등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월말에 신용카드 대금 결제가 도래하면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민간소비 회복에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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