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기 대전지방조달청장 |
턴키, 대안, PQ공사 등의 대형공사를 제외한 일반공사 및 기술용역계약 업무를 신설하고 특수물품과 외자물품을 제외한 모든 구매업무로 물자구매업무를 확대했다. 지난 4일에는 원자재비축업무까지 담당해 고객맞춤형 조달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승격이후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었고 지역중소업체 경영난 해소, 중소기업 제품 분리발주 유도, 지역제한 제도를 이용해 지역 생산제품 구매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와함께 납품대금을 2시간 이내에 전자시스템으로 지급, 지역중소업체에 대한 지원에도 힘썼다.
지방자치단체 발주의 시설공사 70억원 이하, 국가기관 발주인 시설공사 50억원 미만의 대전`충남 건설업체 입찰 참여를 추진해오기도 했다. 또 전국 대상 국내입찰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비율을 49%이상 지역의무공동도급 입찰을 독려하고 국제입찰에서는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이 30%이상이 되도록 지원해왔다.
특히 소액수의 대상공사(일반공사 : 1억원이하, 전문공사 : 7000만원이하, 전기.통신공사 : 5000만원이하, 물품구매 : 3000만원이하)에 대해 우리지역 여성기업과 우선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약자기업이 직접 생산하는 물품도 적극 구매토록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기업을 우대하는 정책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대전지방조달청의 사업실적 결산을 보면 조달사업의 탄력적 운용 및 전담관 방문 서비스 등 마케팅활동을 통해 6월말 현재 5038억원(내자3286억원, 시설1752억원)으로 상반기 계획대비 133.4%, 2005년도 대비 164.6%를 달성하였다. 특히 납품대금의 신속한 지급, 중소기업 생산 자재의 분리발주 유도, 지역 업체의 수주기회 확대 등으로 지방중소업체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했다.
지방중소업체의 상반기 지원실적은 40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2.2%를 달성했다. 또 사회적 약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상반기 집행실적이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6.2%의 진도를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지역유망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지원을 위해 낙석방지책, 폴리에틸렌관 등 196품목 2064억원을 지역생산업체와 단가계약을 맺었으며 하반기에도 지역생산품을 추가로 발굴해 2500억원 상당의 모두 300여개 품목에 대해 지역생산업체와 단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 4일부터는 국제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인한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난해소를 위해 원자재(알루미늄, 전기동) 비축업무를 시작해 운송비 부담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처했던 지역 업체들에게 연간 30억원이상 원가절감 효과를 발휘하는 등 품목수와 규모도 동반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중소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개발하기 위해 시설공사, 물품구매, 용역 등의 업무는 계약전문기관인 조달청에 위임하고, 각 공공기관 고유의 행정기능 수행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물론 기업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에 최대한의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대전지방조달청은 직원 모두가 합심해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맞춤형 조달서비스를 추진해 고객이 만족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초일류 조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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