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무용단 등 예술단체 ‘총 출연’
6주간 금요일마다 다양한 볼거리
한여름이면 더위와 장마로 짜증과 불쾌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더울 때는 더운 대로
1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보문산야외 음악당에 가는 것은 어떨까. 대전시 후원으로 중구문화원이 지난 2002년부터 주최하는 ‘2006 보문산 춤과 음악이 있는 풍경’이 한여름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보문산 공연은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문화예술에 소홀했던 정신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해왔다.
보문산야외음악당은 지난 1966년에 만들어져 현재까지 대전시민들
14일부터 8월18일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립무용단, 그랜드브라스콰이어밴드,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아트피플21, 대전시립합창단, 대전챔버오케스트라 등 대전이 자랑하는 전문예술단체가 출연하여 다양한 장르의 춤과 음악을 선사하게 된다. ( 문의 : 대전중구문화원 256-3684, www.moonwha.or.kr )
▲14일 저녁 8시에 첫무대의 포문을 여는 대전시립무용단(예술감독 한상근)
‘춤,영혼의 노래’, ‘ 소리, 신명속으로’ 의 주제아래 춘앵전, 동래학춤, 부채춤, 살푸리, 날뫼북춤, 소소춤, 장고춤, 어울림 등을 선보인다.
▲21일 그랜드브라스콰어어밴드(지휘자 홍순구)
유리나라의 유일한 영국식 브라스 밴드로 대전지역의 유능한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창단한 그랜드브라스과이어 밴드. 그들이 들려주는 웅장한 관악기의 선율로 야외음악당을 가득 채워 시원함이 배가될 듯. 녹음짙은 보문산자락에서 울려 퍼지는 관악기 선율에 ‘더위여 안녕~!’
▲ 28일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회장 송덕수)
대전농악의 대표로서 기원굿과 판굿등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함께 어울러지는 뒷풀이 한마당에 마련돼 공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어울어져 ‘어씨구 좋다~!’
▲8월 4일 아트피플21(회장 이철규)
‘아트피플 21’는 다양한 장르의 해체와 동시에 크로스오버를 통한 새로운 예술을 지향함과 고유한 자기만의 예술을 발전시키는 단체. 이번 공연에서도 새로운 접목으로 무용과 해금과 첼로의 만남, 성악 등이 준비돼 더욱 눈길을 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종합선물같은 공연.
▲8월 11일 대전시립합창단(부 지휘자 이대우)
한국가곡, 세계민요, 독창, 추억으로 떠나는 7080콘서트 등 을 선보여 여름날의 향수를 자극할 듯. 시민의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인 시립합창단이 감동의 하모니로 아득한 추억속으로 인도한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들에게는 더욱 더 감미로운 공연이다.
▲8월 18일 대전챔버오케스트라(단장 양승후)
실내악전문 연주단체인 ‘대전쳄버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헨델, 차이코프스키 등의 곡을 선사하며 테너 황인효, 바리톤 김태형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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