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성作 ‘꽃3- 고독한 사랑’ |
독특한 유화질감 표현 특징
풍경 등 20여점 롯데화랑서
오늘, 웃고 있는 김호성이란 한 사람을 만났다. 그림을 즐기고 있었다. 적절히 기름진 유화의 캔버스를 접한 것은 오랫만이었다. 한국의 산하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그런 자연이 담담한 필치로 얹어 있었다. 욕심의 흔적이 없는, 공예품으로 변하지 않은 물감의 질료들이 그렇게 거기에 있었다. -이순구 평론 中-
부드럽고 이국적인 유화의 질감이 관객에게 편안함을 선물한다. 여름이지만 싱그런 봄 느낌을 주는 작품의 색감들이 신선하다.
서양화가 김호성 개인전 ‘시가 흐르는 그림이야기’라는 주제로 13일부터 19일까지 롯데화랑에서 열린다.
작가는 대중의 감성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방관자적인 시점, 즉 대중의 시선과 색의 표현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대중과의 대화 수단으로 사실적 표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색감으로 사물의 본질을 말하고 있다.
작가는 또한 사물들이 각자 지닌 개별적인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주변에서 늘 보는 자연을 자신만의 눈으로 해석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 크게 왜곡시되지 않은 사물, 보이는 색감의 자연스러움을 이용하되 그 사물이 갖고 있는 보이지 않는 ‘미’를 순수한 감성으로 이끌어 내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인물, 풍경 등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작가 김호성은 한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도 미술대전 특선, 소사벌 미술대전 특선, 대전시 미술대전 입상 등 각종 공모전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등급보류 초대전, 속풀이전, 인물인전, 한남회화전, 색깔전 등 다양한 전시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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