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민재,이범호,김태균,데이비스,문동환 |
올스타전 22일 잠실구장
200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을 뜨겁게 달궜던 한화 이글스 김민재, 김태균, 이범호가 또 한번 뭉친다.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 10’에 투수 문동환, 외야수 데이비스를 비롯해 1루수 김태균, 3루수 이범호, 유격수 김민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KBO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부터 9일까지 야구장 현장투표, 인터넷, 모바일로 실시한 팬 인기투표 결과 김태균(12만3730)은 LG 박병호(5만609)와 현대 이숭용(5만8322)에 두 배 이상 앞섰고, 이범호(14만4879)는 LG 이종열(5만7493), 현대 정성훈(7만5492), 기아 손지환(5만7157)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3루수에 뽑혔다.
김민재 역시 LG 권용관(5만7171), 현대 차화준(4만6338), 기아 홍세완(6만7679)을 제치고 유격수 부문 정상에 우뚝 섰다.
투수에서는 15만4765표의 압도적인 표를 획득한 문동환이 1997년 프로 데뷔 이후 10년 만에, 외야수에선 14만3150표를 획득한 데이비스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이로써 5명을 배출해 가장 많은 팬 투표 올스타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올스타전은 오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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