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북의 미사일 7기 발사에 즈음한 각국의 미사일 호칭 중 유독 중국에서 발행되는 인민일보를 비롯한 각종 신문에 화전 즉 ‘불화살’이라고 표기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다.
서기전(西紀前) 37년 갑신 단기2076년 주몽이 동부여의 왕자 대소의 위협을 피하여 졸본 부여로 옮겨 고구려를 개국함에 있어 그 전투에 이미 화전을 이용한 승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는 중국의 한(韓)나라 건소(建昭) 2년이 되는 해다. 불은 우리인간이 원시시대를 탈피하는 매우 중요한 발견이 아닌가. 평화적 이용의 불이 종족이 늘어나고 싸움이 시작되면서 전쟁의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국가간 나라보존의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그 공식적 사실이 주몽이 천하 궁술 제1인자가 되고 나서 중국 인도 등 동양 각국과 로마제국의 성세와 고대 유럽의 대소 전쟁까지 화전의 위세는 뻗쳐 나갔다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화전이 최고의 위력을 발휘한 시기는 서기 184년부터 시작되는 조조 유비 손권의 삼국사부터 시작된다.
천하 제패를 위한 위`촉`오의 전쟁은 삼국지라는 방대한 기록을 남겼고 현재에도 전쟁 정치의 모범서(書)로써 동서양을 막론한 모든 분야에서 읽히고 연구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 중심에 발석차(發石車)와 화전(火箭)이 존재한다.
현대전에 가장 무서운 전쟁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미사일 이 불의 운반체가 우리 민족에게 어떻게 작용 할 수 있을지 매우 염려스럽다. 화전이 전쟁에 이용될 때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를 제어하는 방법을 역사에서 가르치고 있다. 불은 물로서만 제압이 가능하다. 불을 불로서 제압하려고 하면 더 큰 화가 미친다. 오로지 불은 물만이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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