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이달 말 발표될 ‘KT&G 장기발전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외부 컨설팅기관을 통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자사주 매각 규모나 일정, 부동산 매각 계획 등은 정식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자사주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보통 배당가능이익은 이익잉여금의 80% 수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현재 KT&G의 이익잉여금이 2조7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익잉여금의 80%를 모두 자사주 취득에 쏟아부을 경우 최대 2조원에 육박한다. 이 경우 자사주 지분은 현재 9%대에서 20%대 이상으로 높아져 아이칸과 둘러싼 경영권 방어의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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