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충남도지사 |
현재 우리 충남은 개도(開道) 110년 만에 국가적으로나, 지방적으로 가장 큰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나라를 경영하는 행정도시를 건설하고, 도청을 옮기는 일은 역사적으로 보아도 중차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우리 충남은 이러한 여건과 환경을 활용하여 어떻게 하면 200만 도민의 여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추진하느냐에 따라 그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즉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라는 외생적 변수를 내부적으로 승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민선4기 충남도정의 비전을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으로 정한 이유고, 도민과 약속한 사항으로 민선4기 충남도정은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5대 도정목표와 10대 전략과제를 제시하였다.
첫째가 균형 있는 지역발전이다. 이는 우리 충남도가 민선자치 1~3기를 거치는 동안 외형적 성장은 괄목할 만하나, 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심화되어 더 이상 이를 방치할 경우 도 전체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도시 건설과 도청신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효과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
둘째는 함께하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우리 도는 고령화사회가 도래하면서 복지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농어촌의 노인문제는 아주 심각하다. 이런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공적부조 이외에 실버산업의 육성, 기업 일자리 창출, 자원봉사활성화, 원격화상진료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농어촌 노인들이 어디서나 쉽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셋째는 활력 있는 농어촌을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 우리의 농어촌이 활력을 잃은 지는 이미 오래지만, 이를 경제논리로만 생각하면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 농업은 경제문제 이전에 우리의 생명산업이기 때문이다. 우리 도는 아직도 인구의 24%에 해당하는 47만3000명이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이나, 벤처농업 육성과 함께 농어촌의 정보화를 통하여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넷째는 역동적인 산업경제를 일으키는 일이다. 2004년도 우리 충남도의 지역총생산액은 43조 2357억원으로 전국 6위 수준이고, 작년 말 현재 수출에 있어서도 335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앞으로는 중소기업을 중점지원하면서 미래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2010년에는 1인당 GRDP 3만달러와 함께 수출 600억달러(교역규모 1000억달러)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건강한 자연환경을 가꾸어 나가는 일이다. 우리 충남은 산`강`바다가 어우러진 생태환경의 보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세기는 자연과 환경을 어떻게 보호하고 가꾸어 나가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므로, 우리 충남도에서는 그동안의 개별적 보호방식에서 탈피하여 산`강`연안`바다를 함께 연결하는 지역통합환경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잘 보호되고 관리된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한다.
앞으로 이 같은 5대 정책목표를 실현해나가기 위해 ‘창의와 도전의 실천행정’을 도정운영의 근본가치로 삼아 나가고자 한다.
그리하여 21세기 충남을 명실상부한 새로운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으로 반드시 탈바꿈 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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