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유성구 공무원노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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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첫 유성구 공무원노조 출범

400여 노조원 출범식… 10일부터 본격활동

  • 승인 2006-07-08 00:0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대전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유성구 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이 7일 공식 출범했다.

유성구 공무원노조(위원장 김동수)는 이날 오후5시30분 구청 대강당에서 대의원과 노조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 출범식을 갖고, 기존 공무원직장협의회의 공무원노조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김동수(48`세무7급)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불합리한 행정관행 타파와 투명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무원 복지를 증진시키고 주민과 함께하는 발전적인 공무원 노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유성구 공무원노조는 10일 노동부에서 노조설립신고증을 교부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되며, 9월께 상위단체인 공노총이 공식출범하면 가입, 전국적인 연대활동을 펼 계획이다.

유성구 노조는 대규모 파업투쟁을 벌였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는 달리 합법적인 틀 속에서 탈정치 노조활동을 천명한 공노총 계열로 유성구청 6급 이하 480여명의 공무원(6급 보직자 준회원 포함)이 가입돼 있다.

한편 유성구청 공무원 노조는 이날 출범에 앞서 지난 6일 구청에서 노조원 67명이 헌혈행사를 갖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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