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이 연말 도시 명칭 제정을 앞두고 행정도시의 특색을 살린 ‘애칭’ 선정을 위한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청이 설문조사에서 제시한 애칭은 총 4개.
첫 번 째 예시된 애칭은 도시형태인 동그라미를 알파벳 0로 표현한 ‘오시티’로, ‘오(Oh!)’라는 감탄사 속에 놀라움과 감동이 가득한 미래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두 번 째로 제시된 ‘도넛시티’는 도시형태를 연상시키면서 누구나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달콤하고 행복한 도시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세 번 째 제시 애칭인 ‘링시티’는 도시 형태를 반지 모양에 비유한 것으로 국민과의 소중한 약속이 담긴 반지처럼 아름답고 빛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는 메지시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제시된 ‘써클시티’는 오늘과 내일, 희망과 실현, 인간과 자연이 서로 이어져 둥글게 순환하는 도시의 비전을 담은 애칭이다.
건설청은 국제 감각에 적합하면서 쉽고 기억하기 쉬운 애칭, 행정도시만의 특생을 표현하는 동시에 동그마리 모양의 도시 형태를 잘 나타낸 애칭을 기준으로 예시어를 작성, 설문조사를 지난달 30일 시작해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건설청은 제시어 이외에도 기준에 적합한 애칭을 추가로 접수받아 심의한 뒤 반영할 계획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처럼 행정도시만의 애칭을 만들어 도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선택된 애칭은 행정도시가 이끌 한국의 새로운 미래와 함께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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