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문학갈증 시원하게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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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문학갈증 시원하게 푼다

내일부터 지역문학축제 잇따라 열려

  • 승인 2006-07-04 00: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지난해 열렸던 제 5회 녹색문예창작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학생, 시인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 지난해 열렸던 제 5회 녹색문예창작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학생, 시인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 한국문예창작학회 ‘녹색문예창작 한마당’
5∼7일까지 전국대학 교수·학생들 참여

● 문학사랑협의회 ‘문학축제’
7~9일까지 시낭송의밤·도예촌체험




초여름, 대전이 문학인들의 축제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전국대학의 문예창작학과 교수와 학생들을 비롯한 문인들의 최대 행사와 지역문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문학사랑’의 문학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문예창작학회는 한남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5∼7일까지 한남대와 대전 유적지 일원에서 제6회 녹색문예창작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완하(한남대), 김수복·`박덕규(단국대), 이은봉(광주대), 김석환(명지대), 이사하(서울산업대), 오정국(한서대), 한원균(충주대), 안도현(우석대) 문창과 교수 겸 문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열린 이 행사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문학애호가들에게 급변하는 시대 분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전한 문학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책과 강의실 밖에서 이뤄지는 다채로운 문학강좌를 접하고 문학적 열망과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행사내용은 시와 소설, 희곡, 만화창작 등 장르별 강의와 정지용, 홍명희의 문학세계에 대한 특강, 원작이 있는 드라마 공연 등이 준비돼있다. 문학기행과 제5차 문예교육지도교사 자격증 시험 안내와 대전 문화유적 답사, 백일장 등도 마련됐다.

지역문인 양성의 산실인 (사)문학사랑협의회(회장 안일상·본보 소설 연재)도 문학과 함께 한 여름밤을 맞이한다. 문학사랑은 오는 7∼9일까지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제94회 문학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 이규식 문학평론가가 ‘몽테뉴의 에세이와 철학’을 중심으로 ‘나’에서 ‘인간’ 바라보기란 주제로, 김학래 작가가 ‘수필에 관한 작은 생각’에 대해 특강한다.

또 김명녕 한밭대 교수와 김학래 작가에게 제2회 원종린수필문학상을 수여하고 박재홍, 이도형, 장성우, 최정만, 송혜영 등 제58회 문학사랑 신인작품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시낭송의 밤’에서는 김균태, 김명배, 김밝음, 김정기, 박노언, 박종국, 박영애, 정연용 등이 저서발간 축하 시낭송을 하고 마지막날에는 도예촌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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