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로봇 헬리콥터는 지상통제장비(GCS)와 헬리콥터의 센서를 통해 원격으로 조정해 주어진 임무를 처리한다. 2년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무인로봇 헬리콥터는 군수와 산업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활용분야는 주·야간 해양밀입국 감시, 산불 진화통제와 잔불 및 피해조사, 기상관측, 송전선 감시 등에 이용될 전망이다.
유콘시스템은 1단계 10㎏급 소형 무인로봇 헬기 개발을 완료해 지난해 열린 국방부 지상군페스티벌에서 자동비행 시연회를 가졌다.
2단계로 개발한 20㎏급 헬기는 전자동으로 개발, 카메라를 탑재해 실시간 영상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3단계로 일본이 농약 살로용 헬리콥터가 활성화돼 농촌의 일손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120㎏급 중형 무인로봇 헬기를 개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헬기의 조작과 작동이 쉬운 반자동 기능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재근 사장은 “헬기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될 지에 따라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며 “앞으로 농업용과 군수분야에 헬기가 쓰일 수 있게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무인항공기 시스템 전문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고정익뿐 아니라 회전익 초소형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종류의 무인항공기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수준을 뛰어넘는 기술혁신으로 세계를 주름잡는 UAV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콘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출신 등 10여년간 항공우주 분야 근무 경력을 가진 연구원들이 모여 지난 2001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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