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 7년만에 ‘완봉승’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문동환 7년만에 ‘완봉승’

9이닝 8K 시즌 ‘10승’… 류현진과 다승 공동선두

  • 승인 2006-07-01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한화, 현대 5-0 완파



한화가 현대의 뺨을 호되게 때렸다.
한화는 3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문동환의 완벽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문동환은 이로써 시즌 첫 두자리(10승3패) 승수를 기록하며 99년 10월 3일(사직)이후 6년 8개월만에 완봉승을 거뒀다.

문동환은 이날 최고 148km의 직구와 120km대를 넘나드는 낙차큰 커브로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문동환은 1회 초 송지만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전준호와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초. 문동환은 선두 타자 서튼을 땅볼로 유도한 뒤 정성훈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이어나온 이숭용과 홍원기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2-0으로 앞선 3회 초. 송진만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것 외에는 단 한명의 주자를 내보내지 않은 문동환은 4회와 5회에서도 이택근을 시작으로 강귀태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문동환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성훈의 좌전안타와 이숭용의 좌중간 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홍원기를 땅볼로 잡아내 위기를 모면했고, 8회와 9회에서도 별다른 위기 없이 상대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완봉승을 따냈다.

한화는 2회 말 2사 1루서 연경흠이 시즌 7호째 투런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3회 클리어의 적시 우전안타에 1점을 더 보탰다.

3-0으로 앞선 4회에서는 심광호가 시즌 2호째 아치를 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전적(30일)
???현 대? 000 000 000 - 0
???한 화? 021 200 00X - 5
???△승리투수= 문동환(10승3패1세이브)
??? △패전투수= 송신영(3승3패)
??? △홈런= 연경흠 7호(2회.2점) 심광호 2호
(4회.2점.이상 한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4.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