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개발 4개 컨소시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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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개발 4개 컨소시엄 경쟁

1차평가 대림산업 등 통과… 8월 2차 평가

  • 승인 2006-07-01 00:00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속보>=안면도 개발 투자자 유치와 관련, 1차 평가에서 4개 컨소시엄이 통과돼 최종 경쟁하게 됐다.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 공모에 제출된 투자제안서 7건에 대한 1차 서류 평가 결과 국내외 업체로 구성된 4개 컨소시엄이 조건을 충족시켜 최종 평가에서 경쟁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종 경쟁할 4개 컨소시엄은 ▲대림산업과 ABN암로은행 등 10개사의 대림오션캔버스 컨소시엄 ▲에머슨퍼시픽과 모건스탠리 등 3개사의 인터퍼시픽 컨소시엄 ▲대우건설과 와코비아 등 15개사의 칼라리조트 컨소시엄 ▲금호산업과 심천캐피탈그룹 등 11개사의 링크스 컨소시엄 등이다.

애초 이들 컨소시엄과 제안서를 접수하고 경쟁을 벌인 ICA어드바이저(단독), 마태 컨소시엄, 레이크뷰 등 3개 컨소시엄은 투자 참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구비 서류도 미흡해 탈락됐다.

도에서 제시한 투자 참여 조건은 외국인 30% 이상의 투자를 전제로 투자이행보증금 2억달러 예치 및 2000억원의 개발이행보증금, 국내 유수 기업과 공동 협약 등 3개항 중 1개 항을 충족시켜야 한다.

도는 7~8월 중 관광개발과 국제금융, 재무`회계, 토목`건축, 환경, 조경 분야의 전문가 15~2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한 뒤 8~9월 2차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종 경쟁할 4개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이 모두 국내 대규모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최고 전문가로 2차 평가단을 구성해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앙`신야리 일대 381만5000㎡(115만4000평)를 국제적 수준의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하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1989년부터 추진했으나 외자 유치 실패 등으로 지지부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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