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는 단순한 교통수단이나 업무를 위한 도구가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고, 두 바퀴의 순발력과 힘, 스피드는 자신만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또 ‘주5일 근무제, 주말에 뭘 할까?’고민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스킨스쿠버를 권한다. 스킨스쿠버 장비를 잡는 순간 이 같은 고민은 의외로 간단히 풀린다는 것. 박씨가 휴일마다 즐기는 대전레포츠동호회(http://cafe.daum.net/FPEHD·회장 임재은)의 스킨스쿠버와 바이크 투어에 대해 들어봤다.
두려움 벗고 신비의 바다 ‘풍덩’
●대전레포츠동호회 스킨스쿠버
초보자 수영장서 공포 극복 적응훈련
수압이 전신마사지 효과 다이어트 도움
잔잔한 에메랄드빛 바다,
스킨스쿠버의 계절 여름이 왔다. 그리 멀지 않은 바다 속 새로운 세계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짜릿하다는 게 동호인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스킨스쿠버는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고 심폐기능을 강화해주는 수중 레포츠다.
수압이 전신 마사지 효과를 내는 까닭에 체지방이 줄어들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온몸을 움직여야 하므로 열량 소비가 많고 몸매도 예뻐진다. 여기에 평소에는 보기 힘든 바다 속 신비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대전레포츠동호회에서 스킨스쿠버 회원으로 활동 하고 있는 박수영씨는 스킨스쿠버에 대해 “언제든지 자신의 힘으로 바다 속 진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행복”이라고 그 매력을 짤막하게 소개했다.
자신 또한 5년 전 난생 처음 본 바다 속 진풍경에 스킨스쿠버에 대한 욕구가 강렬해 졌고, 그 충동으로 곧바로 장비를 구입해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획득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대전레포츠동호회에 대해 “비록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 회원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 대신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며 “회원에 가입하면 BSAC 국제라이선스를 획득한 임재은 회장이 직접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무료로 가르쳐주고, 장비 또한 대여해줘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따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임 회장이 말하는 교육 과정은 간단히 이렇다.
교육은 초보자의 경우 실내 수영장에서 물에 대한 공포감을 극복하는 적응 훈련을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물안경 쓰고 입수하기, 물에 뜨는 법, 오리발을 이용해 움직이기 등 스노클링을 먼저 익힌다. 그런 다음 잠수전용 풀에서
초보의 경우 수영장에서 4회, 바다에서 4회 정도의 강습이 필요하다. 8회의 강습을 충실히 마치면 자격증을 발급받게 된다. 자격증이 있어야만 바다에 나갈 때 전문 강사의 동행 없이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고 국내외 여행지에서 장비를 어려움 없이 대여할 수 있단다.
하지만 주의할 것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하지만 스킨스쿠버는 장비가 있다고 자신의 개인 행동은 절대 금물”이라며 “몸에 수중호흡 장비를 지니고 물 속 깊이 잠수하는 레포츠인 스쿠버 다이빙은 수압과 몸의 기압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것이 관건으로 충분한 연습을 통해 습득한 후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빌딩숲 뚫고 도로위 ‘자유질주’
●대전레포츠동호회 바이크투어
일상의 지루함 날리는 ‘삶의비타민’
레이싱 말리던 아내도 지금은 마니아
천둥 같은 숨을 몰아쉬는 각양각색의 바이크를 즐기는 ‘바이크투어’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다.
특히 빌딩과 빌딩 사이를 오가며 분초를 다투듯 바쁜 일상을 사는 도시인들에게 바이크투어에서 만나게 되는 그 무한한 ‘자유’와 ‘쉼’이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간혹 어떤 이들에게는 TV와 잡지도 잘 볼 수 없는 상황이 당혹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번잡한 도시생활에 찌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바이크투어의 경험은 낯선 시간으로의 여행만큼이나 매력적이다.
박수영씨는 “오토바이는 모든 잡념을 털고 한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며 “특히 줄을 지어 달리며 장관을 이루는 바이크투어는 일상의 지루함을 말끔히 털어내는 삶의 비타민 같다”고 말했다.
레이싱 경력 10년차 박수영씨가 말하는 바이크는 크게 9종류로 구분된다.
레이서 레플리카, 슈퍼스포츠, 네이키드는 온로드용, 모터크로스, 엔듀로, 트라이얼은 대표적인 오프로드용 모터사이클이며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주행 가능한 듀얼퍼포즈가 있다. 특히 이 가운데 고속 주행이 가능하고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어 대표적인 모터사이클로 꼽히는 레이서 레플리카가 있다.
이와 쌍벽을 이루는 것이 네이키드인데 모터사이클의 앞부분을 감싸는 플라스틱 외관이 거의 없어 엔진과 냉각핀 등이 그대로 노출돼 축간거리가 길고 주행 시 안정감이 뛰어나고 코너링이 부드럽다.
이 두 가지 바이크가 대전레포츠동호회 소모임 바이크 투어 회원들이 즐기는 바이크라는 점도 자랑했다. 대전레포츠동호회 소모임 바이크투어를 즐기는 박수영씨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투어에 한주도 빠지지 않고 참여할 정도로 열심이다.
박씨가 동호회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지는 1년 남짓. 요즘은 딸 박소원(7)양과 아내와 함께해서 더욱 행복하단다.
박씨는 “10년 전 레이싱 선수로 입문할 때 처음에는 위험하다고 말리던 아내도 이젠 마니아가 됐을 정도”라면서 “바이크 투어는 시원하게 질주하는 기분도 좋지만 도심을 벗어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회원들과 나누는 정담도 큰 즐거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크 타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며 “동호회에선 투어 전 코너링 라인설정을 비롯해 방어운전 등의 안전교육을 필수로 하고 있어 그 만큼 안전하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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