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양 총장은 대학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초면 행정도시 계발계획이 확정된다”며 “당초 행정도시에 대학설립 부지조차 없었지만 1년간 백방의 노력 끝에 대학부지를 마련했는데 통합일정이 행정도시 입지 일정에 맞지 않는다면 단독으로 추진 후 추후 통합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현재 수도권의 상당수 대학이 행정도시에 입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전국의 190개 대학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입지 조사에 들어간만큼 여전히 통합논의만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양 총장은 “행정도시 건설은 지역대학들이 상생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행정도시에 대통령이 분필 들고 강의에 나서는 개방형 공공정책 대학원을 설립, 세계적인 명문대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와 공주대는 행정도시 입지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양교 통합추진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통합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통합 방향과 목표 등을 놓고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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