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 교량이 기능성과 안전성은 물론, 예술성까지 겸비해 건설될 전망이다.
행정도시건설청은 28일 예정지 내 교량 건설에 예술가와 일반인 등의 폭넓은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아름다운 교량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행정도시의 이념을 잘 나타내면서 주변 환경과의 조화, 전통과 미래의 연계, 예술성이 강조된 아름다운 교량을 건설해 도시의 랜드마크로 삼고, 이를 관광 자원화 하는 것이다.
건설청은 이에 따라 다음달 7월 교량 전문가와 예술가가 참여하는 ‘도시구조물 미관기준 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결과를 교량 디자인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교량 건설 과정에서 입찰시 미관평가 배점 부여, 건설기술 공모, 미관기준에 따른 설계 등의 연구결과를 반영한다.
예정지에는 금강과 미호천에 500~1000m 규모의 교량 8개를 포함, 총 70여개 정도의 교량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안전성과 기능성, 경제성, 편리성 등은 기본적으로 충족시키면서도 도시의 이미지 및 주변지역과 조화된 아름다운 경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청 최영운 교통통신팀장은 “도시의 이념을 표현하면서도 예술성을 가진 교량을 건설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에게는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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