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주거용지 제외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준주거용지 제외

대전 주거정비 7곳

  • 승인 2006-06-29 00:00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탄방1구역 33,905㎡ 최대
내일 고시앞 민원 잇따를듯
대전시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 기본계획이 30일 고시될 예정인 가운데 대전지역 7곳의 정비사업 예정지에서 준주거용지가 제외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이 고시된 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고시를 앞둔 202곳의 도시정비사업 예정지 가운데 탄방1구역을 비롯, 도마4구역, 도마7구역, 도마9구역, 부사1구역, 부사2구역, 석교4구역 등 7곳에서 준주거용지가 제외됐다.

대전 서구 탄방동 513번지 일원의 탄방1구역은 당초면적 12만7689㎡ 가운데 준주거용지 3만3905㎡가 빠졌다.
이와 함께 제외된 준주거용지는 도마4구역 9071㎡(당초면적 8만2903㎡), 도마7구역 6713㎡(당초면적 32061㎡), 도마9구역 5864㎡(당초면적 4만5252㎡), 부사1구역 3800㎡(당초면적 3만9404㎡), 부사2구역 2778㎡(당초면적 1만3353㎡), 석교4구역 5706㎡(당초면적 8만8207㎡)로 나타났다.

상업과 주거의 성격을 복합적으로 지닌 이들 준주거용지(지난 1988년 8월 지정)는 당초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 기본계획 공람에는 포함돼 있었지만 대전시 지방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주거지역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 이번 기본계획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대해 28일 탄방동 주민들은 대전시를 방문하고 제외된 준주거용지를 도시정비사업 기본계획에 포함시켜달라는 등의 의견을 제기했다.

주민 김모씨는 “공람을 통해 준주거지역이 기본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왔다”며 “한 동네에서 구역이 잘라져 나가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시청 관계자들은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변경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고시를 앞두고 해당 주민들의 이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탄방1구역 이외에도 6곳의 도시정비사업 예정지구에서도 준주거용지가 제외됐기 때문에 해당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2.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3.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4.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5.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