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 담보 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 각 은행권들이 다음달부터 이를 해제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 신한은행은 다음달부터 비수기인 점을 감안, 신규주택담보 대출을 재개키로 했다. 6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지난달보다 절반 이하로 줄인 우리은행도 다음달부터 다시 정상적인 영업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은행권 들은 상담을 통해 다음달로 주택담보 대출을 연기하는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도금 상환이나 잔금대출 등을 받지 못해 피해를 본 다수의 실 수요자들이 다음달 초부터 은행주택담보대출에 몰려들면 은행권 들이 담보대출 한도방침에 따라 대출중단 사태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또 각 은행들이 영업점장 전결금리 할인폭을 0.2~0.5%p 줄이는 등 실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돼 서민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는 추세인데다 앞으로도 콜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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