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장사익 등 문화계인사 후진양성 앞장
‘호국.충효정신'이어받아 지역사회 발전 한몫
홍성군은 조선시대에는 홍주부를 두고 평택에서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군을 관할하며 통치했던 역사적인 고장으로 예부터 충남서북부지역의 교통, 행정, 문화,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해 온 고장이기도 하다.
이같은 지리적 역사적 환경에서 성장해온 홍성군민들은 전통적으로 애국심이 강하고 자주성이 왕성해 불의에 굽히지 않으며 목숨을 바쳐 조국과 민족을 지키려는 의지가 남다르게 강하다.
특히 충절의 고장 홍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홍성인들의 호국정신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더욱 세찬 불길을 내뿜으며 홍성에서 시작되는 자주독립운동은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홍성인들은 성장하면서 충효의 정기가 절로 스며들어 기개가 뛰어나고 남다른 정의감으로 무장돼 법조계는 물론 관계, 군계등으로 진출한 인사들이 많은 고장이다.
홍성출신 법조인과 공직자들은 중앙부처 각분야에 골고루 포진돼 있어 왕성한 활동과 함께 국가발전은 물론 지역사회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법조계
홍성출신 현직 법조인으로는 장곡면출신으로 인천지방검찰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조승식씨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조지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9회 사법고시에 합격 서울지검 검사로 출발 김천지청장과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검 총무부장, 천안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등 검찰요직을 두루 거치며 검찰내에서는 강력계의 대부로 잘알려져 있다.
서울고검 공판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기용씨는 은하면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후 춘천지검 검사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정부장은 고향 홍성지청 검사로 근무하다 법무부 법무실 검사, 대전고검 검사, 강경지청장,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법무부 인권과장, 국제법무과장등을 역임했다.
이경훈씨는 홍동면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후 군법무관을 거쳐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등을 역임하고 현재 고양지청 부장검사로 재직중이다. 홍동면 출신으로 홍성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홍이표씨는 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울산지원 판사, 수원지법 판사등을 거쳐 현재 서울지법 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영진씨는 갈산면이 고향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 청주지법 제천지원 판사, 수원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등을 거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에 근무하고 있다.
이정권씨는 장곡면 출신으로 홍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인천지법 판사를 거쳐 현재 대전지법 홍성지원 판사로 근무, 고향에서 재직하는 유일한 법조인이다.
이문세씨는 장곡면 출생으로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후 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전주지법 군산지원 판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홍성읍 출신으로 서울 중앙지법 판사로 재직하고 있는 주정배판사와 홍동면이 고향으로 현재 서울 중앙지검 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상철검사, 홍성읍 출신으로 서울지법 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희판사도 홍성출신 법조인들이다.
관계
홍성읍 출신 한준규씨는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한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총무과장,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수산부, 공보관등 28년여간을 해양수산부에 몸담아온 해양수산통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을 끝으로 최근 공직에서 물러난 한씨는 대인훼미리 대표이사로 CEO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국제심판원장으로 재직중인 이종규씨는 홍성고를 졸업하고 지난 65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후 국세청 심사과장, 재경부 소비세과장, 대전지방국세청장, 재경부 재산소비세심의관등을 역임했다. 재경부와 국세청을 오가며 40여년간 세제분야에 근무했던 이씨는 비고시 출신으로 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편호범씨는 광천읍출신으로 제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내무부와 건설부를 거쳐 1982년부터 감사원 감사관으로 일해 왔다. 국책사업 감사단장, 감사원장 비서실장, 감사 2국장, 감사원 기획관리실장등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편위원은 ‘정부회계론’이란 책도 출판, 학계는 물론 정부 회계실무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갈산면이 고향인 이두호씨는 홍성고를 졸업한 제25기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소령으로 예편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석사과정을, 필리핀 산토토마스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재경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 국세심판조사관, 지역경제과장, 통상예산담당관, 주필리핀 재무관, 주중대사관 참사관, 부총리 중국담당 특별보좌관등을 역임했다.
아산시 부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조헌행씨는 은하면 출신으로 홍성에서 공직을 시작한후 충남도 감사담당관, 문화예술국장등 도내 요직을 두루 거친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지방행정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 중부경찰서장 박천화씨는 갈산면 와리 출신으로 홍성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투신 인천경찰청 방범과장, 포청경찰서장, 경기지방경찰청 방범과장등을 역임하며 민중의 지팡이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강원도 양구경찰서장으로 근무하고 잇는 김재원씨도 갈산면 와리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경찰간부후보생 36기로 결찰에 입문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5년 총경으로 승진 국무총리실을 거쳐 양구경찰서장으로 발탁됐다.
충남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재직중인 이종원씨는 서부면 출신으로 교육부 총무과장등 교육부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고향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부임 충남교육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구항면 출신으로 환경부 국장으로 재직중인 최기영씨와 홍동면 출신으로 감사원 산업환경국장으로 재직중인 정남균씨, 홍동면 출신으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인 김종구씨, 금마면출신으로 경북 예천경찰서장으로 근무하는 최종덕씨등 홍성출신 공직자들이 각계에 포진돼 있다.
군에도 홍성출신들이 많아 육군소장으로 52사단장으로 재직중인 이국범씨는 홍북면 출신이며 이기목육군준장은 홍동면 출신이고 현재 국방부 군수국 민원과장으로 재직중인 조훈식씨는 장곡면 출신이다.
문화예술계
우리나라 당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널리 알려진 장사익씨는 광천읍 삼봉마을이 고향으로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수상하면서 소리판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1994년 ‘하늘가는 길’이란 소리판을 시작으로 그동안 국내외에서 수십여회에 걸쳐 소리판을 벌이며 공연문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산탈춤 예능보유자인 김기수씨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17호인 봉산탈춤의 계승 발전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가고 있는 춤꾼으로 봉산탈춤하면 김씨를 꼽을 정도로 봉산탈춤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지승공예 기능보유자로 인간문화재이기도 한 최영준씨는 광천읍 출신으로 79년 무형문화재였던 시할아버지 김영복옹으로부터 기능을 전수받아 고향을 지키며 현재 홍성읍오관리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 지승공예를 널리 전파하며 며느리 주혜원씨에게 기능을 전수하고 있다.
인간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보전회장인 최윤희씨는 갈산면 출신의 홍성이 자랑하는 춤꾼으로 대전에서 최윤희무용연구원과 최윤희무용단등을 운영하며 한국전통예술진흥회 대전시지부장,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최씨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지난해부터 창단 운영하는 홍성군립무용단의 안무자로 1주일에 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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