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가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능 통합형 본사-지사체제’로 2차 조직·인사혁신을 단행했다.
26일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내달 1일부터 5개 지역본부와 100개 사무소 및 지역관리역 체제를 17개 지사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전·부산·순천·영주 등 5개 지역본부와 산하 17개 지역관리역, 승무, 차량 등 분야별 83개 현업사무소가 폐지되고 ▲서울 ▲〃서부 ▲〃남부 ▲〃북부 ▲〃동부 ▲강원 ▲대전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대구 ▲경북북부 ▲〃남부 ▲부산 ▲경남 등 17개 지사가 신설된다.
지사 지원부서도 수평적 팀제로 전환, 지사별 규모와 특성에 따라 7~10개 팀으로 운영된다.
또 지사 하위 현장조직인 관리역과 사무소는 독립적 소속기관 기능이 폐지돼 티켓팅, 안내, 승무, 차량검수, 유지보수 등 고객서비스를 위한 분야별 현장 운영기능만 담당하게 된다.
직위공모 과정을 거쳐 내정된 17개 지사장(기술직 30%)에게는 실질적인 인사권을 부여해 이달 말까지 지사의 팀장 등 팀원을 직적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직개편으로 남은 관리분야 인력 340명은 직무전환교육 등을 거쳐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조직개편으로 책임경영체제 구축과 시장경쟁력 확대, 조직운영의 효율성 증대 등 기업형 조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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