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타리 체육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 |
파키스탄에 초중등교육용 소프트웨어 공급
몽골에 방풍림 조성 등 재해구호활동 적극
올해 여성회원 증대·청소년교환 활성 계획
국제로타리의 2006~2007 테마는 ‘앞장서 나아가자’(READ THE WAY)로 정해졌다. 이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로타리안 파워에 대한 선의의 신념을 담고 있다. 120만 로타리안들은 봉사와 친교를 통해 보다 밝은 미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국제로타리 3680지구(총재 김용화)를 찾아가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는 로타리의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국제로타리 3680지구는 지난 24일 목원대 대덕컨벤션타운에서 2006-2007 총재 이취임식을 갖고 김용화 총재가 유제봉 총재의 뒤를 이어 3680지구를 이끌어가게 됐다.
사무총장에 이경윤, 재무총장에 조덕연, 기획실장에 부상기, 편집위원장에 노희운, 트레이너 보좌역에 정남수, 지식연수위원장에 박성선, 지구대회장에 이병욱, 지구대회준비위원장에 박충계, 홍보위원장에 남재동, 보조금위원장에 조산해 로타리안이 선정됐다.
사무차장에는 류석영, 홍성열, 조남주, 배인식, 홍성창, 이상열, 김호동, 김준모, 김경도, 차장호, 배복희, 오상섭, 정재규, 윤은수, 김영목 로타리안이 선정돼 1년간 로타리 3680지구 사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총재 특별대표로 김영구, 정구영, 이익환, 기노성, 강진식 로타리안이 선정돼 총재 보좌기능을 맡게 된다.
국제로타리 3680지구는 지난 한해 한국로타리재단에 20만달러,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에 2억원의 기여를 했으며 4개 클럽이 창립됐다. 국제로타리 3680지구는 파키스탄의 매칭그랜트 사업을 위해 초중등교육용 PC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했으며, 몽골 방풍림 조성사업과 재해구호사업에 힘써왔다.
앞으로 국제로타리 3680지구는 회원 증강과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 기여, 우수한 로타리안을 영입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로타리란 무엇인가= 로타리는 국제적 인도주의 봉사 기관이다. 로타리의 남녀 회원들은 사업이나 전문직의 리더들로 지역사회나 전세계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들의 시간과 지식을 할애하고 있다. 로타리는 가난과 기아, 문맹, 약물 남용, 보건, 환경 등과 같이 세계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로타리클럽은 비정치적, 비정부기관으로 자치적으로 운영되며, 지역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한다. 로타리는 정기 예방접종 프로젝트나 의료봉사, 급수시설 마련 등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도모하기도 한다.
아울러 로타리안들은 초등교육, 직업교육, 성인교육, 교사훈련 등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문맹 퇴치의 선봉에 서 있다.
로타리 회원들은 로타리 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삶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그들의 시간과 기술, 전문성, 다른 자원들을 아낌없이 할애한다.
로타리는 매년 7000여명의 고교생들이 로타리 장단기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00여개국 3만여명의 학생들이 로타리 장학생으로 해외에서 공부했다.
로타리의 최우선 사업은 바로 소아마비 박멸. 전 세계 5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해 로타리와 그 파트너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85년 이래 20억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받았다. 지난 3월까지 로타리는 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약 6억달러를 기부했다.
▲왜 로타리클럽에 가입할까= 로타리에 가입하면 직업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고 보건진료와 기아, 빈곤 추방, 문맹 퇴치, 재해 구호, 환경 정화 등 봉사를 통해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로타리 회원들은 로타리를 통해 자아 성장과 개발을 지속해 나갈 수 있고, 리더십과 대중 연설, 커뮤니케이션, 조직과 기획, 팀구축, 기금모금 등을 연마할 수 있다.
친목은 로타리가 지난 1905년 창립된 가장 큰 이유이며, 오늘날까지 로타리의 주요 매력으로 남아 있다. 오늘날 전 세계에는 166개국이 넘는 국가에 3만1000여개의 로타리클럽이 있고, 로타리안들은 어디를 가나 친구가 있다.
국제로타리는 각 지역 로타리클럽들의 연합체로 인종이나 정치, 언어, 종교적 신념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문화가 개방돼 있다. 로타리는 세계 지도자들의 척도이며 이들은 로타리에서 관용을 키우고 발휘한다.
로타리안들은 주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배우고 클럽간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프로그램은 봉사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용화 3680지구 총재에게 듣는다
“상호 직업교류 친목 도모
의료·야학 등 봉사 최선”
“나이 마흔에 봉사단체에 들어가 사회활동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둔산로타리클럽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로타리 활동을 해보니 신명 나고 재미있고 보람도 느낍니다. 로타리 활동을 하며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김용화 국제로타리 3680지구 총재(51·신흥기물상사 대표)는 “로타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모든 생활의 초점을 로타리에 맞추고 온 정열을 기울여 로타리 활동에 주력하다보니 총재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다”며 “부담감도 크다”고 전했다.
김 총재는 “혼자서 봉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고 마음은 있어도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 여럿이 같이 하면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2001년 클럽 회장 재임시절에 지구내 최우수 클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회원 증강과 봉사 기금 전달에 힘써왔던 점이 결실을 맺었을때 기뻤다”는 그는 로타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초아의 봉사 대상을 규정할 계획이다.
“로타리안들은 주 1회 만나서 주회를 갖다보니 때로는 가족보다 더 끈끈한 우애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고 서로간의 직업 교류를 통해 상부상조할 수 있어서 좋다”는 김 총재는 처음 시작에서부터 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원 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는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로타리를 만들기 위해 로타리 홍보도 열심히 할 것이고 홈페이지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제로타리 3680지구 17개 지구중 회원수가 최하위인데 중위권 이상으로 끌어올려야겠다”는 단기적인 목표도 밝혔다.
대전과 충남 6개 시군의 현재 로타리 회원수가 2100명인데 2700명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타 지구에 비해 여성 회원이 적어 여성클럽을 여러 곳 창립할 예정이다. 회원 증강과 함께 기부금도 증가하고 지역 봉사활동도 더욱 활발히 하고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 기여도도 커지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 총재는 “1년 임기 동안 회원 증강과 재단 기부에 힘써 로타리의 역점 사업인 소아마비 박멸과 문명 퇴치, 보건과 기아 완화, 수자원 관리 등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덕산’이란 호처럼 산만큼 큰 덕을 쌓고 기억에 남을 만한 총재로 1년을 보내고 싶다며 받는 것보다 주는 게 기쁘듯이 말보다 행동을 먼저 하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로타리안으로서 총재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 인터렉트 연합회 임원 연수 모습. |
▲ 시카고 국제대회 모습. |
▲ 로타리 라일라 수련회 모습. |
▲김용화 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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