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은 금년 5개교에 5억4000만원을 투입해 장애인편의시설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정부의 복권기금 지원으로 확보, 이번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됐다.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주출입구접근로 설치, 장애인 주차구역 설치,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출입구·출입문 설치, 복도손잡이 설치, 승강기 설치, 장애인 화장실수선 등이다.
시교육청은 유치원, 초등학교를 우선 지원하고 점차적으로 중·고교로 확대해 특수학급이 설치된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도 올해 장애인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도내 15개교에 13억 5000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또한 정부지원 복권기금으로 마련됐다. 특수학급이 설치된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에 장애학생의 학교접근과 교내 이동 등의 편의증진 등에 사업비가 중점 투입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확충되면 장애학생의 교내 접근 및 이동이 편리해지고 학습권도 보장받을 수 있어 교육복지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장애주민·노인 등 지역주민의 학교 접근 및 이용이 편리해지므로 평생교육을 위한 학교의 문화·복지 공간 기능이 강화돼 지역사회의 커뮤니티센터로서의 자리매김이 확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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