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역사의 한 장으로만 기억하는 젊은이들과 달리 이곳을 찾은 수많은 참배객들은 당시의 아픔이 되살아나는 듯 엄숙함이 가득했다.
하지만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대전·충남지역 유원지나 유명산 등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동물원과 꿈돌이랜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간간히 이어졌고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평소 절반에도 못미치는 30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6일 오전 한 때 비가 온 뒤 29일과 30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32~50mm로 평년보다 조금 많고 최저기온 18~20도, 최고기온 27~28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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