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유가시대를 맞아 지역에서
25일 금남고속에 따르면 고유가 시대의 대응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기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 승무원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일용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아침 첫차부터 승무원들에게 안전운전 및 연료를 절감하는 교육을 실시한다.
실제 교육 실시 후 연비분석을 한 결과 지난 2001년도 고속버스가 1ℓ당 3.5km를 주행했으나 최근에는 1ℓ당 3.9km로 파악돼 주행거리가 무려 0.4km가 향상됐다.
이에 따라 1ℓ당 3.5km를 주행할 경우 전체 차량(311대)의 한달 유류비가 15억1200만원에 달했지만 3.9km를 주행할 경우 모두 13억5700만원이 소요돼 0.4km의 연비향상으로 금남고속은 한 달 동안 무려 1억55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남고속에서 20여년 가까이 근무한 운전기사 김모(52)씨는 “기름소비를 줄이기 위해 경제속도 유지를 비롯해 급정지, 급출발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있다”며 “안전운전 교육이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일용 사장은 “매일 아침 첫차부터 터미널의 고속버스를 점검하며 승무원들의 안전운행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유가를 이겨내는 방안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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