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에너지’로 지역난방 책임진다

‘그린 에너지’로 지역난방 책임진다

[대전.충남 기업을 가다] 대전 열병합발전(주)

  • 승인 2006-06-26 00: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전경사진
▲ 전경사진
둔산.대덕 1만5천세대 열공급
환경오염 방지 설비까지 갖춰
전기.열 동시생산 효율 ‘두배’
화재.폭발 등 위험에도 안전



대전열병합발전(주)(대표 신동오)은 대전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와 함께 대전3·4산업단지(대덕구 신일동) 내에서 공단 입주기업 및 인근지역 아파트단지에 증기와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고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는 대전 유일의 열병합발전소다. <편집자 주>






열병합발전은 전기와 증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경제적인 발전방식으로 보일러에서 생산된 증기를 터빈발전기를 통과시켜 전력을 생산하고, 배출되는 증기를 공정용 또는 지역난방열에 이용하는 방식이다.

대전열병합발전은 지난 1993년 집단에너지사업의 허가(상공자원부)로 대전사업추진반을 발족, 대전 4산업단지에 입주협약을 체결(공단·대전시)했다.

이어 1994년에는 공업단지사업소 발족과 함께 열원시설공사 계약체결(조달청)했으며 1995년 열수송시설공사 계약체결 및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1996년 11월 송강동 3단지에 최초로 열공급을 개시했으며 대전 4산업단지 5개 업체에도 증기공급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에는 조선내화, (주)케너텍, (주)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민간회사인 대전열병합발전주식회사를 창립했다.



창립 1주년을 맞은 열병합발전은 수요개발의 확대, 설비 효율화와 원가절감, 회사 재무구조의 개선을 경영 최고 목표로 삼고 있으며 지역난방의 편리함과 경제성을 앞세우고 있다. 현재는 대전지역 15개 아파트단지 8919세대와 5개소에 열공급을 하고 있다.

특히 둔산지구 13개단지 및 테크노밸리 2차 6개단지를 포함해 모두 1만4517세대 에 열공급을 위한 열배관 공사를 시행중에 있다.

열병합발전은 환경적 측면의 경우 법에서 허용하는 배출기준 준수 및 환경관리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TMS(TELE METERING SYSTEM)를 설치, 관계 기관에 실시간 전송하고, 폐수는 전문기관에 위탁해 환경오염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열병합발전은 주변 산업체에 운전 중 발생될 수 있는 소음방지를 위해 자체 기술에 의한 소음기 설치 및 방음림 식재 등으로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신동오 사장은 “열병합발전은 모든 직원들이 공기업의 마인드에서 탈피해 보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사업의 다각화, 신규열 수요개발, 원가절감, 윤리경영 등의 공동목표를 갖고 지역의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가치는 UP
난방비는 아끼고
일석이조 딱이네~


■ 지역난방 이래서 좋다





대전열병합발전(주)이 공급하는 지역난방은 아파트의 재산 가치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는 난방방식이다.

이와 함께 지역난방은 아파트, 업무, 상업용 건물들에 개별 열 생산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열병합발전소 등 첨단 오염방지설비가 완비된 대규모 열 생산시설에서 경제적으로 생산된 열(온수)을 대단위 지역에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기반시설이다.

특히 지역난방 방식을 이용하는 아파트는 대규모 열 생산시설에서 경제적으로 열을 생산하므로 더욱 저렴하고 자체 열 생산시설의 교체, 수선유지비 등이 절감된다.

또 지역난방은 전기만을 생산하던 기존의 일반발전설비와 달리,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설비로 에너지 이용 효율을 두 배로 높였다.

지역난방은 보일러 등 자체 열 생산시설과 연료의 저장 수송 시설이 필요 없어 화재, 폭발, 질식 사고의 위험이 없으며, 24시간 일정한 실내온도 유지 및 온수사용이 가능하고, 별도의 보일러 설치공간이 필요가 없어 생활공간이 넓어지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연료사용량 절감 및 첨단오염방지설비 설치로 황산화물 등의 대기 오염물질(29%)과 지구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49%)의 감소로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편 지역난방은 기존의 난방방식에 비해 에너지 절약과 대기오염물질 감소 효과가 우수한 선진 난방시스템으로, 지난 1987년 11월 서울의 여의도, 이촌동, 반포지역에서 최초로 지역난방 열공급을 시작했다.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모범보일 터”


■ CEO에게 듣는다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에 앞장서는 전문기업이 되겠습니다.”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대전열병합발전(주)의 신동오 사장은 대전지역에 양질의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해 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연속난방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많은 사람들이 열병합발전에 대해 생소하다. 열병합발전을 설명한다면.

▲열병합발전은 보일러에서 생산된 증기를 터빈발전기를 통과시켜 전력을 생산하고 배출되는 증기를 공정용 또는 지역난방열에 이용하는 방식을 이용해 열을 공급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은 단일 열원으로부터 생산된 전기에너지와 열에너지를 적절하게 용도별로 공급해 효율의 극대화를 얻고자 하는 종합에너지시스템이다.


-대전열병합발전의 추진 배경은.

▲1992년 산업단지의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상공자원부에서 중?장기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수립, 당시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업의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을 산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추진 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향후 경영 목표가 있다면.

▲열병합발전은 가동률 향상을 통한 수익증대, 신규열수요 개발확대, 사업다각화의 전략적 목표를 갖고 오는 2010년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을 위해 신규열수요 개발확대를 경영 최고 목표로 삼고 있다.


-지역난방을 이용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한마디.

▲지역난방의 편리함과 경제성을 앞세워 현재 대전지역의 아파트 단지에 난방 공급을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대덕테크노밸리 등을 대상으로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열 공급 배관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


- 앞으로의 계획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새롭게 태어난 대전열병합발전은 끊임없는 고객만족 실현과 경영혁신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종합에너지전문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고객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회사가 성장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 지난 4월 수통골에서 가진 단합대회.
▲ 지난 4월 수통골에서 가진 단합대회.
▲ 발전제어실 내부
▲ 발전제어실 내부
▲신동오 사장
▲신동오 사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