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건설’ 호재… 공주 금흥동 소폭 올라
충청권 아파트 시장은 실종된 매수세가 회복되지 못해 고전을 여전히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대전은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아파트 공급과잉으로 인한 매물적체 심화로 대전 전 지역으로 내림세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가 16~ 22일 충청권(대전, 충남, 충북)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4% 내렸고, 전세값은 0.04% 올랐다.
▲매매= 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지난주(-0.12%)보다 하락폭은 줄었으나, 중구(-0.22%), 동구(-0.20%),
중구와 동구는 신규단지 입주자들과 다주택자들이 대거 쏟아낸 매물이 매수세가 없어 침체된 분위기다. 중구 목동 대아목양마을 32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1억6000만~2억1000만원, 동구 판암동 주공2차 25평형이 400만원 하락한 7000만~82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지역별로는 공주(0.12%), 아산(0.03%)이 올랐고, 천안(-0.01%)은 소폭 하락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청주(0.02%)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공주는 스마트시티건설(2020년 완공) 수혜를 받는 금흥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금흥동 금흥현대4차 34평형이 25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청주는 수곡동 한마음2차 시세가 소폭 상향조정됐다.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인접한 산남지구의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문의가 꾸준하다.
▲전세= 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10%로 지난주(0.15%)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1.03%)가 크게 올랐고, 대덕구(-0.27%), 서구(-0.23%), 중구(-0.06%)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성구는 대덕테크노밸리 내 신규단지들의 입주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0.05%)이 하락했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은 0.02%로 지역별로는 청주(0.02%)가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청주는 신봉동 운천주공이 소폭 올랐다. 청주산업단지와 인접해 인구 유입이 꾸준해 계약 성사도 간간히 이뤄지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