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차순위협상대상자는 프라임그룹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대우건설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2일 오후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본회의가 끝난 뒤 설명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캠코 김대진 이사는 “공자위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2차례 걸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안을 면밀히 심의한 결과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프라임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대상자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가격부문과 비가격부문, 감점부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으며 5개 컨소시엄 가운데 금호그룹이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각종 특혜 의혹과 관련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입찰자에게 매각 관련 내용을 최대한 공개하고 4월 '구조조정기업 매각 기본 방향'을 공표하는 등 과거 M&A에는 유래가 없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캠코는 우선협상대상자인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한달 가량 정밀 실사와 계약 협상을 거쳐 9월말까지 매각을 끝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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