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의 고도 세르비아, 노비사드, 그리고 문화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의 로마
대전시립무용단(예술감독 한상근)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유럽 3개 도시 해외순회 공연을 갖고 한국 춤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갓 스무 살이 된 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단순한 춤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동안 예술로 승화시켜온 ‘한국의 춤’을 선보인다.
한국춤의 그윽하고 깊은 맛과 한민족의 신명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아리랑 환타지’ 는 크게 허공을 가르는 춤사위가 절묘하고 즐거운 춤이 주가 되는 제1장 ‘춤’, 영혼의 소리와 우리가락의
제1장에서는 춘앵전과 동래학춤, 부채춤, 살푸리 등 한국춤 속에 담긴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 소개되고 제2장에서는 날뫼북춤, 진도북춤, 소고춤, 장구춤, 어울림 등을 통해 가락과 춤이 만나 빚어내는 흥겨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거주하는 한국인이 30여명 이내로 한국문화의 소재가 거의 없었던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마들레니움 극장 공연은 오는 28일, 노비사드 국립극장 공연은 30일로 세르비아에 공관을 둔 각국 외교사절 및 세르비아 정부관계자 및 국회의원등 500여명이 참석할 계획. 로마공연은 다음달 4일 아우디토리움 ‘파르코 델라 무지카’극장에서 열린다.
한국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로 나선 시립무용단의 해외순회공연의 성공을 빌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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