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송아作 ‘고목’ 130㎝×97㎝ 수묵담채화 |
미래 한국미술의 새로운 주역들로 성장하려는 예비화가들의 순수한 작품들이 대흥동의 화랑가를 초여름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으로 채우고 있다.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 전공 학생들이 한 학기를 마치며 그 동안 땀과 노력의 결과물을 ‘신세대의 주역들’이란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과제전이지만 예비화가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기발한 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전공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학기 중에 제작된 기초학습 자료들을 모아 전시 진행의 현장체험적 과정으로 준비됐으며 한국 미술의 신세대로 성장할 11명의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과제전과 함께 부채그림특별전이 함께 개최되며 특별전은 지도교수인 정황래 교수가 기증한 부채그림 30여점으로 채워진다.
판매 수익 전액은 재학생 ‘해외미술 문화 체험’ 장학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목원대 동양화 전공에서는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전통미술 활성화를 위한 발전기금을 동문과 지역인사들을 중심으로 모금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미술문화를 직접체험해 볼 수 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정황래 교수는 “이러한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전시 진행과정을 체험해 봄으로써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한 꿈과 자신감을 갖고 이와 함께 전시기획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 학기별 현장사생대회와 함께 과목별 과제전 형식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한국 미술의 새로운 주역들로 성장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되는 전시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21일부터 27일까지 대흥동 오원화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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