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하2지구 민간 도시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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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하2지구 민간 도시개발 추진

서남부 2.3단계 주민자발적 조합 결성… 지구지정 박차

  • 승인 2006-06-22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조합장에 김동영씨 선출





대전 서남부
2,3 단계 예정부지인 유성구 학하동 210번지 일대 ‘학하 2지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합을 결성,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곳 주민들은 21일 유성문화원에서 150여명의 토지주(전체 244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학하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창립 총회를 갖고, 조합장에 김동영(70)씨를 선출하고 정관을 통과시켰다. 주민들은 앞으로 관계당국의 인허가를 얻은 뒤 정식 조합으로 전환, 환지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학하2지구(13만 7000여평, 45만 5353㎡)는 오는 7월부터 구획정리 지구로 개발하는 학하1지구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추진위 결성 이후 지금까지 51%의 주민 동의율(면적기준 60%)을 보이고 있다. 추진위는 민간개발 방식의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 전문업체인 ‘휴맨덤 도시환경(주)’을 시행 대행사로 선정, 기초적인 교통 및 환경영향 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1992년 12월 서남부생활권 기본계획수립 이후 계속된 개발 제한으로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아 주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특히 서남부 2,3단계는 2010년 이후에나 개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민 반발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김동영 조합장은 “현재 주민동의율이 사유지면적의 60%로 도시개발법상 동의요건인 67.7%에 다소 못미치고 있지만, 창립총회를 계기로 쉽게 동의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법정동의율이 채워지는 대로 지구지정 제안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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