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정기 예금 특판에 힘입어 지난달 대전·충남 지역 예금 은행 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여신은 중소기업 대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농업자금이 크게 감소해 전월에 비해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2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5월중 대전·충남지역 예금은행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신은 전월 1186억원 감소에서 5895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저축성 예금은 고금리 정기예금 특판, 기업여유자금 일시 유입 등에 힘입어 전월 2371억원 감소에서 5841억 증가로 돌아섰으며 시장성 금융상품은 고금리 양도성예금증서 특판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만기 자금 이탈로 전월(1761억원증가)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1081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요구불 예금은 일부 예금이 정기예금으로 전환된데 기인해 전월(575억원감소)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1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월(1742억원 감소)보다 큰폭으로 증가한 3831억원 증가를 기록했으며 충남도 전월(551억원 증가)보다 크게 증가한 2064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여신은 전월(3897억원 증가)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2163억원이 증가한 가운데 산업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및 건설사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호조에도 불구, 농업자금이 큰폭으로 감소해 전월 3113억원에서 1332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가계 대출은 전월(784억원)에 이어 831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월 1068억원에서 2201억원으로 증가폭을 키운 반면 충남은 전월2829억원 증가에서 38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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