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기개.정의감...신문.방송인 다수
저술.후학양성 등 왕성한 활동도 돋보여
홍성은 예부터 교육의 중심지로 교통의 요충지로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고장이다. 특히 성삼문선생을 비롯한 많은 충의역사를 배출 충절의 고장으로도 잘알려진 홍성은 공민왕때의 명승 보우국사를 비롯해 영조때의 경영관 한원진선생, 파리장서로 유명한 지산 김복한선생, 구국인재양성에 앞장선 서승태선생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또한 홍성에는 노은서원, 용계서원, 혜학서원을 비롯한 후진양성을 위한 교육기관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선현들의 영향으로 홍성인들은 교육열이 높아 서울대 총장 출신의 이현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많은 학자를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충절의 고장에서 태어난 홍성인들은 성장하면서 충효의 정기가 절로 스며들어 기개가 뛰어나고 남다른 정의감으로 무장돼 많은 언론인들을 배출한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홍성출신 학자들과 언론인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민의 긍지를 높이고 있다. <편집자 주>
학계
이현재 전 국무총리(77)는 홍동면 문당리 출신으로 서울대 교수를 거쳐 총장을 역임한 후 1994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제20대 국무총리까지 지낸 홍성의 대표적인 학계 인사다. 이전총리는 총리에서 물러난 후 한국정신문화원장을 거쳐 현재 삼성 호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학술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강용호씨(72)는 갈산면 상촌리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보성고 체육교사를 시작으로 40여년간을 고등학교와 대학 강단에서 후진양성에 정열을 바쳐 왔다. 강씨는 천안 단국대학교 체육대학장을 역임하고 한국씨름연맹 총재 등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해오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고 재경홍성군민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현모씨(70)도 갈산면 출신으로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현재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인제대학교 인당분자생물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중이다. 노씨는 분자생물학연구, 한국인 간암의 원인과 종양유전자의 동정 및 돌연변이에 관한 연구, 대체 동물장기 관련 유전자연구 등 활발한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석회씨(66)는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교무처장, 기획처장, 산업연구소장, 경영대학원장 등으로 후진양성에 앞장서 왔다. 장곡면 출신인 김씨는 가톨릭대 부총장까지 역임하고 저서로 ‘21세기 조직행동관리론’ ‘21세기 인적자원관리론’ ‘21세기 원론 경영학’등이 있다.
심의섭씨(60)는 홍동면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로 활동해 왔다. 심씨는 현재 통일교육위원 서울시협의회 부회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장, 평화연대 평화연구소장 등을 맡아 활동중이다.
유희일씨(65)도 홍동면 출신으로 대전대학교 법경대학 법학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법제처 법제연구관, 법제담당관, 한국공법학회 감사, 대전시 공직자윤리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한영씨(64)도 홍동면 출신으로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농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채소의 생리. 생태적 지식에 기초한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하기도 했다.
강지형씨(57)는 홍북면 갈산리 출신으로 공주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공주고와 공주사대부고에서 교사생활을 해오다 지난 1979년부터 공주교대 교수로 재직하며 과학교육연구소장,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후 2004년 공주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충남대 자연과학대학 명예교수인 주진구씨(70·금마면)와 연세대 이과대학 교수인 김해경씨(60·홍성읍), 고려대 명예교수인 전해수씨(69·구항면),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임경순씨(49)도 홍성 출신이다.
언론계
KBS 보도본부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일화씨(58)는 대하와 새조개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서부면 남당리 출신으로 공주사대를 졸업하고 잠시 대전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평소 꿈이었던 언론계에 투신하기 위해 뒤늦게 KBS에 입사했다. 이씨는 KBS에 입사 후 도쿄특파원과 보도제작부장, 경제부장, 편집주간, 취재주간, 보도제작국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29년 간을 KBS에 몸담고 있는 홍성의 대표적인 언론인이다.
이광호씨(57)는 홍성읍 고암리 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KBS에 입사한 정통 KBS맨이다. 청주방송국 보도본부장, 강릉방송총국장, 대전방송총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이씨는 보도본부 해설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동면 금평리가 고향인 유연채씨(55)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TBC기자로 언론계에 투신한 후 현재 KBS에서 활동하고 있어 이일화씨, 이광호씨와 함께 KBS내 홍성출신 3인방 중 한 명이다. 유씨는 사회부, 체육부, 정치부기자와 사회부, 정치부차장,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보도부장, 정치부장, 보도본부 취재1팀장 등을 역임하고 해설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우정씨(63)는 장곡면 월계리 출신으로 중앙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MBC 사회부 기자로 출발해 경제부기자, 사회부차장, 스포츠국 부국장, 보도국 전국팀장 등으로 활동했다. 청주MBC 대표이사까지 지낸 박씨는 현재 방송문화진흥원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장곡면 신풍리 출신인 다른 박우정씨(56)는 광천상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뛰어들어 한겨레신문 민권사회부, 경제부기자를 거쳐 편집위원, 출판국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논설주간으로 활동중이다.
김성기씨(53)는 홍성읍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합동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연합통신 기자, 국민일보 사회2부 차장을 거쳐 경제부장, 전국부장, 경제과학부장, 논설위원등을 역임하고 편집국장까지 지냈다.
손규성씨(50)는 홍성읍 월산리 출신으로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한계레신문에서 기자, 민권사회2부 차장을 거쳐 사회부장으로 대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손씨는 대전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등으로 사회활동에도 앞장서며 대덕대 사회복지학과 강사로도 활동중이며 저서로 ‘하늘에 북을 친 사람들’이 있다.
김벽수(55)씨는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TBC 기자로 언론에 몸담은 후 KBS 기자를 거쳐 SBS 편집부 차장, 경제부장, 보도제작부장, 라디오 뉴스부장, 데이터정보팀장, 해설위원 등을 역임하고 해외사업개발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광천읍이 고향으로 동아일보 기자로 대전에 주재하고 있는 이기진씨도 홍성출신 언론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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