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의 조합원
지난 1일 제원·남일·남이농협 등 3개 농협을 흡수 합병한 금산 농협(조합장 조신영)은 금산군내 10개읍·면 가운데 금산읍, 금성면, 제원면, 남일면, 남이면 등 의 일대 5개 지역을 아우르는 초대형 농협이다.
7009명의 조합원들이 대부분이 고령의 농민인 점을 감안해 지난 1991년부터 시작한 벼수확대행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는 특색사업으로 회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0월 한달내내 10대의 콤바인을 직원들이 직접 운영해 연 40여만평의 농지의 벼를 수확하며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금산농협은 이와 함께 깻잎재배 조합원들을 위해 금산군과 농협중앙회·농협이 협력, 7000만원을 투자해 117개 농가 시설하우스에 방충망을 설치했으며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농업인안전공제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억원의 자체자금을 확보해 5%로 지원하는 농어민 우대 대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5만원 상당의 영농자금 무상 공급과 인삼가공공장 운영, 매년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등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신영 조합장은 “3개 농협 합병 등으로 5개 지역민에게 보다 질높은 금융 서비스는 물론 영농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영농현장에서 농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풀어줄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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