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연합 구성’ 추진 박차
대전·충남지역 건설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한 명의 건축사가 운영하고 있는 ‘나홀로 사무소’들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 찾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들 사무소들은 경영의 효율성은 물론 업무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다른 1인 건축사 사무소와의 연합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대한건축사협회 대전·충남도회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전체 256곳의 건축사 사무소 가운데 1인 건축사 사무소가 226곳(88.2%)에 달한다. 또 충남 역시 전체 203곳의 건축사 사무소 중 1인 사무소가 193곳(95%)으로 대전·충남지역 대부분의 건축사 사무소가 1인 건축사로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건설 수요가 한정된 가운데 중·대형 건축사 사무소로 설계 등의 용역이 집중되고 있어, 이들 1인 사무소들은 일거리 부족으로 운영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중·대형 사무소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1인 사무소간의 연합 구성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을 구성하게 되면 사무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운영비 절감, 업무 효율성 등에서 중·대형 건축사 사무소와의 경쟁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축사협회 관계자들은 “건축사들마다 각기 다른 전문분야를 한데 모을 수 있어 영세 건축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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