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인상한 콜금리 인상이 다음달께 또한번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외적으로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9일에 금리를 평상시 금리 인상폭의 배인 0.50%p 올리고 8월8일에 다시 인상, 연내 미국의 정책금리가 연 6%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중앙은행(ECB) 및 여타 국가들까지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을 이유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한국의 콜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18일 현재 한국은행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는 금리 인상을 성토하는 소비자들의 글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새벽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간신히 아파트 담보대출 이자를 갚아나가고 있는데 금리가 자꾸 인상된다고 하니 소화도 안되고 그야말로 죽을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한 고객은 “지금까지 금리 인상도 문제지만 앞으로 금리가 더 올라간다는 생각을 하면 어렵사리 마련한 집을 팔까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PB팀장은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금리를 인하해 시중은행과의 대출금리차이가 1%p 이내”라면서 “이같은 조건에서는 기존 은행 대출자들 도 모기지론 전환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