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농촌새농협 혁신토론회 |
생산·출하 전문조직 육성 농업인 실익 증대
충남 대형판매장 5곳으로 확충 마케팅 강화
문화체험·장제서비스 등 농촌복지도 활발
농협이 지난 2004년 9월부터 자체경영혁신운동으로 추진 중인 ‘새농촌 새농협 운동’이 1년9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새농촌새농협운동’은 확산기를 지나 실천 정착기에 접어 들면서 중앙 본부에서 추진하는 33개 전사적 경영혁신과제와 충남 농협의 사무소별 혁신 과제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를 ‘실천정착의 해’로 정하고 추진에 전력을 기하고 있는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추진성과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농축산물 유통사업 혁신 = 농협이 혁신과제 중에서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과제인 농축산물의 유통사업 혁신은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우리 농업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부문이다.
농협은 유통사업 혁신을 위해 도매기능 확대, 유통시설 확충 등을 통한 판매기능의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농협 본부에 산지유통을 주도할 도매전담 마케팅 조직(도매사업부)을 신설하고 주요 농산물(현재 19개 품목)을 통합 구매, 공급 하는 등 일반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 농협은 도시농협의 판매사업 확대를 위해 300평이상의 대형매장을 지난해 2개소, 올해 5개소로 늘리는 등 판매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공동계산비율 확대, 산지유통센터(APC) 운영, 시군단위 연합판매 및 공동마케팅 조직육성 등을 통해 산지조합을 생산·출하 전문조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중앙회의 지도·지원기능 강화 = 농협중앙회는 조합에 대한 지도·지원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으로 특히 중앙본부에 상호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이는 200조원대의 조합금융을 운용하는 상호금융연합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조합에 대한 지도·지원 및 조직의 슬림화를 위해 지역본부 부서간 기능조정 및 대팀제 도입과 상호금융업무 강화를 위한 별도의 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고, 시군지부를 연합마케팅사업 등 지역여건에 맞는 유형별 특성화조직으로 육성하고 있다.
▲조합의 완전 자립경영기반 구축 = 농협은 경영혁신으로 경쟁력 있는 조합을 육성하기 위해 중앙본부에 조합경영진단국을 설치하여 개별조합의 발전방향을 제시 하는 등 맞춤형 경영개선지도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충남지역의 지역조합 중 자립경영이 어려운 조합은 합병 등을 적극 추진하여 지난 2004년 167개였던 조합이 2006년 현재는 160개로 감소하는 등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인사·급여제도를 대폭 개선해 전무임기제(2년)를 도입한 조합은 지난 2005년 5월말 현재 전체조합의 71.8%인 117개 조합에 이르고, 조합장 등을 대상으로 성과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는 연봉제를 도입한 조합은 93.3%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마다 자기자본 증대를 위한 출자금도 2005년 2753억원에서 2006년에는 826억원이 순증한 3579억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배당은 출자배당에서 이용고배당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 자본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상호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은 “조합이 완전한 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해야만 지역의 경제·금융·문화·복지의 중심이 되는 지역종합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농촌지역에서 가장 부족한 복지부문 투자가 가능해 활력있는 지역사회 건설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농업·농촌 활력화 = 농협은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해 농촌지역 문화·복지사업과 ‘농촌사랑운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설치, 운영하고 있는 지역문화복지센터는 2005년 부여 규암농협 은산지소 1호점에 이어 25개소, 2006년 34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건강관리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농협문화복지재단을 통한 장학금 지급, 농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례식장 운영조합1개소, 12개 지역농협에 장례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농업인에게 장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의 농업·농촌 사랑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촌사랑운동’은 현재 1사1촌 자매결연한 곳이 모두 1360쌍, 8만 3000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외국출신 여성농업인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
▲ 과기부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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