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면서 평년보다 이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장마가 시작되면 주부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집안 곳곳이 눅눅해지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로 불쾌지수가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
주방과 욕실 등의 세균 번식 역시 왕성해져 가족들의 건강마저도 우려된다.
지역 유통업체들은 장마철 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장마철을 겨냥한 상품들을 속속 매장에 선보이고 있다. 장마철에도 집안 분위기를 상쾌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마용품에 대해 알아본다.
옷장.신발장엔 곰팡이 방지 탈취제 필수
우산은 방수.박음질 상태 꼼꼼히 살펴야
에어컨 불쾌한 냄새 곰팡이가 원인 “청소부터”
습기, 곰팡이여 안녕!
장마철 가장 신경 쓰이는 곳은 바로 옷장, 신발장 같은 수납장이다. 습기가 밖으로 잘 빠져나오지 못해 자칫 소홀하게 관리하면 곰팡이가 피기 십상이다. 이로 인해 장미시즌이 되면 습기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각종 탈취제의 매출액이 평소대비 5배 이상 오른다.
‘하마’, ‘습기제로’, ‘하마로이드’ 등과 같은 습기 제거용품들이 대표적이며 장마철 운전시 시야 확보를 위한 ‘불스원 레인 오케이’, ‘김 서림 방지제’도 유용하다.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썬 바이저와 미끄럼 방지 페달 커버 등도 인기상품이다. 습기, 냄새 제거제, 곰팡이 제거제는 쓰는 곳이나 종류에 따라 2000원에서 4200원선.
'우산'도 장마철 패션 아이템
장마철 필수품목인 우산을 잘만 활용하면 훌륭한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년층에서는 체크무늬의 깔끔한 디자인에 어두운 색상을 많이 선호하며, 젊은층에서는 패션을 가미한 1단 우산이나 레이스가 달린 스타일의 밝은 색상 우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1만5000~5만원선. 우산을 고를 때는 원단과 살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원단은 방수처리가 잘되어있는 제품으로 원단연결부위의 박음질이 촘촘하게 잘된 제품이 좋다.
아동용의 경우 우산보다는 우비가 더욱 적절. 너무 큰 것은 빗길에 넘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아동용 패션우의는 2만2000~3만8000원선이며, 각종 캐릭터 인형으로 장식된 ‘캐릭터 우산’은 1만~2만2000원선, 아동용 장화는 1만1800~2만9000원선이다.
아이디어 상품 '방수커버'
비가 많이 오는 장마에 가방과 핸드백은 젖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비닐봉지를 끼워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근에는 칙칙한 장마철 분위기를 돋우려는 화사한 원색이 인기를 얻고 있다.
비닐가방에 망사천을 덧대 물에 젖지 않고 내용물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제품이 등장했으며 가볍고 얇은 방수천을 사용해 평상시에는 얇게 접어 다니고 비가 올 때는 가방을 덮어 다닐 수 있는 다용도 제품도 있다.
에어컨.냉장고 제품
오랫동안 쓰지 않은 에어컨을 켤 때 나는 불쾌한 냄새는 에어컨 안 곰팡이가 원인인 게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매장 관계자들은 에어컨 안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창문을 열고 적당한 시간 동안 틀어놓으면 좋다고 조언한다.
에어컨 세정제는 3500원에서 4000원선. 냉장고 안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제품은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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