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거리 이곳저곳에 걸려 있는 당선 또는 낙선 인사를 위해 설치한 현수막 때문이다. 이런 현수막이 현행법에는 저촉되지 않고, 선거 기간에 자신들을 지지해 준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려는 후보자들의 마음은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지 보름이 돼감에도 불구하고 거리곳곳에 다른 불법 현수막과 함께 무질서하게 설치되어 있는 선거현수막을 보는 심정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 관계 기관은 하루빨리 이런 현수막을 제거해 주길 바라며, 후보자들도 관계 기관이 현수막을 제거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제거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선거 후 당선 또는 낙선 인사를 위한 현수막 설치 기간을 정해 선거 현수막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덜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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