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토인]58. 홍성 <정치인>

[신향토인]58. 홍성 <정치인>

‘만해의 후손’ 긍지로 국가 위해 헌신

  • 승인 2006-06-14 00:00
  • 홍성=유환동기자홍성=유환동기자
홍문표·조부영씨 등 정계인사들 ‘즐비’
지역발전 위한 적극적 의정활동 눈부셔
내달 취임 이완구 도지사 당선자도 배출



홍성은 사육신중 한사람인 성삼문, 독립운동가이며 승려?시인??만해 한용운, 청산리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많은 충의열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다. 홍성인들은 일제때는 의병을 일으켜 전국에서 가장 치열했던 의병투쟁으로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는 등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며 나라가 어려울 때 조국과 민족을 구하는데 앞장서 왔다. 충절의 고장 홍성에서 태어나고 이 고장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홍성군민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같은 역사적 배경과 충의열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근대에도 홍성에서는 많은 정치인들을 배출하고 있다. 홍성출신 정치인들은 고향 홍성은 물론 나아가 충남도와 국가의 정치 경제 발전을 위해 눈부신 활약을 해오고 있다. <편집자 주>



광천읍이 고향인 이완구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성균관대 3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 고향 홍성에서 수습사무관으로 공직에 몸담기 시작해 치안본부에서 경찰로 변신 31세때 최연소 홍성경찰서장을 거쳐 42세때는 충북경찰청장과 충남경찰청을 지냈다.

40대 중반 경찰을 떠나 정치일선에 뛰어들어 제15대 총선에서 녹색바람을 뚫고 충남에서 유일한 한나라당으로 국회에 입성 당대변인,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지내며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했다. 16대때는 자민련으로 옮겨 재선에 성공 DJP 연합정권을 출범시키는데 일조했으며 17대총선에는 불출마를 선언하고 미국 UCLA대학 교환교수로 활동하다 귀국 5·31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당내경선을 거쳐 압도적 표차로 충남도지사에 당선돼 취임을 앞두고 있다.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대전·충남에서 유일하게 한나라당 깃발을 꽂고 당선된 화제의 인물로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맡아 이완구씨를 충남도지사로 당선시키는 등 충남도내를 누비며 5·31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동면출신인 홍의원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그동안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대통령선거조직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5수만에 국회입성에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해 농림부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홍의원은 노인복지청 설치를 추진하는 등 초선의원답지 않은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명광 국회의원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하고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 국회에 입성 당의장 비서실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홍성읍 오관리가 고향인 박의원은 NGO 세계대회 사무총장, 지구촌 나눔운동 이사, 몽골 유목민돕기운동본부장 등을 맡아 왕성한 사회활동과 함께 행정도시건설 등 충청권발전에도 앞장서며 고향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병헌 국회의원(서울 동작갑)은 청와대 비서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등을 거쳐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 동작갑 선거구에서 출마 당선됐다. 구항면출신으로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전의원은 전국미아찾기본부 상임이사로 활동하는등 활발한 사회활동과 정치활동으로 고향 홍성을 빛내주고 있다.

조부영 전 국회부의장은 대한통운 사장 등으로 경제계에서 활동하다 13대 때 녹색바람에 힘입어 홍성 청양선거구에서 당선 국회에 입문 14대에도 당선돼 내리 2선한 후 15대 때는 이완구충남도지사 당선자에게 패해 잠시 정치를 떠나 대한주택공사 사장으로 일했다. 16대 때는 다시 자민련 전국구로 국회에 입성 국회부의장까지 지내고 17대 총선에 출마 홍문표 국회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후 현재는 국민중심당 고문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서상목씨(명지대 교수)는 서강대 교수로 활동하다 13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에서 출마 당선된 후 15대까지 내리 3번 당선돼 정책조정실장, 정책위의장, 실업대책위원장, 당무위원등으로 활동해온 중진의원이었다.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내기도 한 서씨는 16대 때는 한나라당의 세풍사건에 휘말려 정치를 떠나 명지대 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쓰며 저술활동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체제관리방안’ ‘정치시대를 넘어 경제시대로’ 등 다수가 있다.

장석화 전국회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서울 민사지법 판사 춘천지법 속초지원장 등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다 제13대 총선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 14대까지 2선을 지냈다. 광천읍 출신인 장 전의원은 지금은 정치일선에서 떠나 변호사로만 활동하며 저서로 ‘깨끗한 정치 공평한 사회’ ‘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를 세워라’ 등이 있다.

이상권씨는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 인천지검, 서울지검 등 검사 청주지검 부장검사 등을 거쳐 인천지청 부장검사로 재직하다 물러나 인천에서 변호사사무실을 개업 정치입문을 준비하고 있다. 홍성읍 오관리가 고향으로 한나라당 인천시 계양구 당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재인천 홍성군민회장등을 맡아 활동하며 지역사회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평이다.

홍일표씨도 정계입문을 꿈꾸고 있는 인물로 지난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 홍성지원 판사를 거쳐 1999년 인천지법 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고 인천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홍동면출신인 홍씨는 건국대 법대 교수로도 활동하며 현재 한나라당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는등 정치활동에도 적극 나서 18대 총선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우중씨도 홍성군 갈산면 출신으로 동작구에 홍성농산물판매장을 설치 운영하는 등 고향 홍성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서울시 서초구의원으로 활동하며 한나라당 서초갑지역구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조성대씨도 홍성 출신이다.

김영삼정부 초기에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돼 세간의 관심을 끌다 며칠만에 물러난 전병민씨도 구항면출신으로 현재는 서울에서 한국정책연구원을 설립 정치컨설팅사업을 하는 등 지금도 정치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향을 지키며 홍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으로는 홍성부군수, 충남도의원 등을 거쳐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로 당선된 이종건 당선자(한나라당)와 지난 1999년 제1기 초대 민선군수를 지낸 후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이종근씨, 민선2기 군수를 역임했던 이상선씨, 민선 3기 홍성군수로 재직하다 재선에 실패 퇴임을 앞두고 있는 채현병 현 홍성군수등이 있다.

이와 함께 지난 5·31 지방선거에 홍성군수출마를 준비하다 당내경선에서 탈락한 한기권 홍성군의회의장과 도내 최다득표로 재선에 성공한 이은태 도의원과 이번에 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오배근 도의원 당선자, 이규용 군의원을 비롯한 기초의회의원들도 지방정치를 선도하며 지
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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