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공인 ‘싱크탱크’ 우뚝

  • 경제/과학
  • 기업/CEO

지역 상공인 ‘싱크탱크’ 우뚝

정책연구 개발.인력양성.업종교류 지원 강화

  • 승인 2006-06-13 00:0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이윤보 교수
▲이윤보 교수
대전상공회의소의 5,7층에 소재하게 된 소상공인진흥원이 개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함에 따라 진흥원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경제양극화 및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체계적·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진흥원이 설립됐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주요업무로는 정책연구개발, 실태조사 및 소상공인 각종 통계 DB구축, 전문인력 양성, 업종별 비즈니스모델개발, 정보화 협력사업, 소상공인의 기술개발 지원 및 업종 간의 교류 지원 등이다.

그동안 소상공인은 국민경제에 있어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도 불구, 정책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어 국회, 소상공인 업계를 비롯한 각계에서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전담조직의 설립을 요구해 왔다.

지금까지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소상공인의 업종별 특성 및 애로가 다양했고, 업종 및 지원대상이 광범위해 원활한 정책지원에 한계를 보였었다.

이에 따라 이번 소상공인진흥원 개원을 계기로 소상공인들이 자생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의 한 소상공인은 “최근 몇 년 동안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할인점들의 활성화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대전에 설치된 소상공인진흥원이 지역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공인들의 커다란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충남지역의 소상공인은 지역 총 사업체의 90.6%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체 수는 모두 18만 여개에 이르고 있다.




인터뷰 - 이윤보 이사장
“270만 소상공인 육성
각종 지원책 수립 박차”


“국내 소상공인들의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2일 공식 출범과 함께 소상공인진흥원의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윤보(52·현 건국대 교수) 이사장은 취임 일성을 이 같이 밝히고 국내 소상공인 육성 진흥에 노력할 것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소상공인은 우리경제의 모세혈관이자 뿌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 나라의 초석이 되어왔다.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진흥원의 개원식을 갖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국내 소상공인들의 현황은.

▲소상공인들이 IMF 외환위기 등을 경험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양산된 많은 퇴직자들이 소상공인으로 진입하면서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설립 근거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통과돼 소상공인 육성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진흥원을 설립할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3월 진흥원 설립발기인 대회가 있었고 그 곳에서 설립발기인을 구성했다. 또 진흥원장 추천위원회, 진흥원 설립준비단을 구성했다.


-진흥원의 향후 중점 추진사항이 있다면.

▲개원식을 가진 진흥원은 소상공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들의 정책을 조사·개발하고 창업 및 구조고도화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주력하겠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 지원 및 업종간의 교류지원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운영과 나아가 전문인력 육성 등 각종 지원시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하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국내 270만 소상공인들을 육성 진흥해 21세기 국내의 미래를 선도하는 정책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공식 출범한 진흥원이 소기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공인들의 후원과 지도를 당부 드린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