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실 멤버들 |
한국 1903년 황성기독청년회 창립으로 시작
대전 1947년 첫발… 60년간 시민운동 앞장
청소년사업부·아기스포츠단 등 활동 왕성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마태복음 9장 9절)” 21세기 인류의 과제인 ‘평화’를 위해 일하는 NGO 단체가 바로 YMCA(기독교청년회)다. YMCA는 성경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구주로 믿어 그 신앙과 생활에서 그의 제자되기를 원하는 청년들을 하나로 뭉치고 또 그 힘을 합해 청년들 가운데 그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844년 ‘젊은이들의 정신적, 영적 상태 개선’을 목적으로 런던 YMCA가 창립된 이래 YMCA 운동은 전 세계로 확산돼 지난 1855년 세계 YMCA 연맹이 결성됐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범세계적 운동체로 발전해 왔다.
YMCA는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총본산으로서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오늘날 세계 122개국 1만4000여개의 지역 YMCA, 4500만명의 조직을 가진 최대의 기독교민간단체로서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03년 한국 YMCA는 100년의 역사 속에서 한국의 근대화에 많은 공헌을 했다.
한국 YMCA는 일제 말기의 수난기와 해방 직후의 혼란기를 거쳐 운동을 재건, 자립 체제를 구축하고 지난 76년에는 ‘한국YMCA 목적문’을 제정해 운동 이념을 새롭게 정립했다.
현재 전국 150개 도시의 40만명 회원을 가진 한국YMCA는 한국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위한 시민운동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03년 10월 황성기독교청년회가 창립됨으로써 시작된 한국 YMCA 운동은 이상재, 윤치호 선생과 같은 초기 민족지도자들이 교육과 강연회를 통해 민족혼을 일깨웠다.
3·1만세운동 33인중 9인이 YMCA 인사였으며 이후 신간회를 창립하고 평양 YMCA 조만식 선생이 주도한 물산장려운동, 농민학교 설립 등 한국 민족주의 역사와 함께 100년을 걸어왔다.
1947년 첫발을 내디딘 대전YMCA는 시민과 함께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대전YMCA 시민사회개발부=대전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 86년 개소해 연간 2000여건에 달하는 소비자 고발상담, 시민권익변호인단의 영구 임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법률상담과 토론회,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한 조사 사업, 모니터 활동, 소비자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답답하고 억울한 사연들을 풀어주고 있다.
상담실에서는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전화상담 또는 면접 상담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소비자문제와 법률문제 등을 상담해준다.
대전YMCA가 펼치는 시민운동으로는 민족의 평화통일, 인권 옹호와 정의실현, 지속가능한 생태 사회 건설, 지방화시대, 지역공동체 가꾸기, 정보화시대와 시민문화 창달하기, 국제사회 평화를 지키는 지구시민운동, 지역 현안 해결, 연대 운동 등이 있다.
▲청소년사업부=YMCA의 가장 큰 관심은 청소년에게 있다. 한국 YMCA는 그 전통에 있어서 청년계층이 중심이 돼 식민지하에서의 민족독립운동, 농촌 운동과 해방 후의 향토 건설, 사회개발운동을 전개해 우리사회의 청년문화를 주도했다. YMCA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자신의 삶을 존중하도록 독려하며 사회참여를 북돋워주고 있다.
▲사회체육부=사회체육부에서는 유아 체육클럽과 어린이 체육클럽, 캠프, 청소년과 시민체육, 성인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 정신, 지성, 신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모든 연령층의 체육활동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아기스포츠단=YMCA 아기스포츠단은 유아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적이며 밝고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5,6세 교육과정의 아기스포츠단과 7세 교육과정의 예비초등학교 과정에서 영재교육과 체육교육, 특별학습을 하고 있다.
▲동아리와 자원봉사회=대전YMCA는 다양한 소비자 상담과 모니터 활동을 펼치는 시민중계실, 독서와 봉사활동으로 함께 하는 YMCA 어머니회, 전국 대회 우승을 비롯한 막강한 관록의 주부축구단이 활동하고 있다.
또 청소년을 위한 학부모 상담실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밥상공동체인 ‘사랑의 먹거리나눔운동본부’, 유아회원들의 엄마들로 구성돼 다양한 끼를 보여주는 ‘좋은어머니 모임’이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좋은 아버지 모임’, 캠프자원지도자 모임인 ‘밑동’, 클럽활동 전문 지도자 모임인 ‘쓰임돌’, 문학활동 청소년동아리 ‘실루엣’,토론활동 청소년 동아리 ‘세지’, 청소년 댄스동아리 ‘감당’ 등이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대전YMCA는 대전 시민을 위한 기독교, 청소년, 시민단체로서 시민운동과 청소년운동, 소비자 운동, 사회체육운동 등을 통해 건강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원 가입 문의 472-3399.
이충재 사무총장에게 듣는다
“함께 가꾸는 지역사회 생명·평화 실천에 앞장”
“한국YMCA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NGO 단체로서 정체성에 맞는 미션을 잘 감당해 왔고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화두로 창조적인 실천에 앞장 서 왔습니다. YMCA의 새 비전 슬로건인 ‘꿈꾸는 젊은이, 함께 가꾸는 지역사회, 평화로운 지구촌’을 마음에 새기며 YMCA 간사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충재 YMCA 사무총장(사진)은 YMCA를 대표하는 활동가로서 여러 NGO 단체와 방송가에서 왕성한 활약을 펼쳐오고 있으며 YMCA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모범적인 NGO 단체로서의 그림을 그려왔다.
이 총장은 YMCA의 상징격인 아기스포츠단의 왕성한 활동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청소년들을 위해 신용 교육과 환경 관련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캠프와 축구단, 농구단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들을 돌보아 온 것에 대한 보람이 크다.
그는 YMCA 활동을 통해 자치분권시대의 각종 현안에 대응하고 반부패활동과 제도정착 활동, 밝은 사회와 남녀 지도력 개발을 위한 교육과 레크리에이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상 깊게 생각한다. 그는 6월 평화의 달을 맞아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오는 15일까지 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세계의 십자가전’을 통해 상생과 평화, 십자가가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과 은혜를 입었음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이 총장은 “탐욕의 우상 때문에 우리는 함께 나누지 못하고, 지구의 남반부는 빈곤에 허덕이며, 갖가지 차별과 억압 때문에 생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이 인류 공동의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YMCA 연맹은 지난해 8월 파리 기준 선언 150주년을 맞이했고 지역사회 속에 스며드는 알찬 운동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이와 함께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으며, 모든 사람들의 보편적인 행복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력
▲62년 대전 출생 ▲대전고, 충남대 사회학과, 감리교신학대 신학대학원 졸업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사무국장 및 상임총무 ▲대전참여자치시민회의 사무처장 ▲대전방송 청소년교양프로 ‘신세대 Q’ MC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국제, 통일, 일치 담당 간사 ▲대전시 물가대책위원회 위원 ▲대전시 청소년위원회 위원 ▲충남도 지방경찰청 시민단체, 경찰협력위원회 위원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운영위원장 ▲대전정치개혁시민연대 공동운영위원장 ▲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감사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 부운영위원장 ▲대전실업극복시민연대 ‘일어서는 사람들’ 이사
▲아기스포츠단 |
▲동구청소년한마음축제 |
▲이충재 사무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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