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전세물량품귀에 비수기까지 겹쳐 고가거래
신규단지 대거 입주, 세부담 증가로 다주택자 매물증가 등의 악재가 겹친 대전의 시세하락으로 충청권 아파트 시장은 내림세를
이와 함께 충남·북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지만 일부 인기단지와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 매수자들의 관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 DrApt.com)가 2~8일 충청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4%, 전세값은 -0.03%를 기록했다.
▲매매=대전 매매가 변동률은 -0.19%로 한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대덕구(-0.25%), 유성구(-0.17%), 동구(-0.15%), 서구(-0.05%)순으로 하락했으며 중구(0.02%)만 소폭 올랐다.
대덕구와 유성구는 세 부담 증가에 따른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매물이 적체되는 등 시세하락이 계속되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매수세의 추가하락을 기대하며 관망하고 있다. 급매물조차 소진이 어려운 상황.
대덕구 법동 선비마을1단지(경남대원) 24평형이 850만원 하락해 8800만~9500만원,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 32평형이 750만원 하락한 1억4000만~1억8500만원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산시(0.16%)가 올랐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청주시(0.05%)가 소폭 상승했다.
아산은 비수기를 맞아 한산하지만 신규 아파트의 매수세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5월에 입주한 실옥동 푸르지오 33평형이 500만원 소폭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청주는 신규분양단지들의 고분양가와 복대동 일대 대농지구 복합도시 건설 기대감이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세=대전 전세값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유성구(-0.25%), 대덕구(-0.03%), 서구(-0.02%)순으로 하락했다.
대덕구와 유성구는 대전 내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가운데 비수기까지 겹쳐 세입자 찾기가 어려운 모습이다. 대덕구 법동 삼정하이츠타운 29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6000만~6500만원이다.
충남 전세값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천안시(0.03%)가 소폭 올랐다. 충북 전세값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천안은 물건이 부족하다. 비이사철로 전세수요는 많지 않지만 워낙 물건이 귀해 높은 가격에 계약이 성사되면 바로 시세에 반영된다. 봉명동 성지 25평형이 1000만원 오른 4500만~5500만원이다.
충북은 계절적 영향으로 이번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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