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향토기업인 (주)해찬들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9일 해찬들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CJ(주)와 합병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해찬들은 이번 합병을 통해 현재의 1900억원의 매출을 오는 2013년 8000억원까지 확대하고 해외매출도 현재의 70억원에서 1800억원까지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해찬들 관계자는 “해찬들은 전폭적인 장류사업의 지원을 위해 합병을 최선책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이번 통합은 장류사업을 CJ그룹의 핵심사업군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찬들의 임직원은 전원 고용승계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CJ의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찬들은 지난 2000년 3월부터 CJ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 및 물류에 대한 취약부문을 극복, 고추장, 된장, 쌈장시장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CJ가 100%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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