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과 24일엔 프랑스와 스위스전 경기가 새벽 4시인 점을 감안해 실내체육관이 마련된 지자체에서는 체육관을 응원장소로 개방하고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로이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일부터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승용차 요일제’ 운행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3, 6, 9 운동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 치러지는 월드컵 경기는 시차 문제로 야간에 방영해야함으로써 응원을 위해서는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조명시설을 모두 켜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력소모는 당연히 많아질 것이 자명하다.
아무리 월드컵 응원전이라 해도 지자체마다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개방한다면 이는 서민들의 혈세 낭비와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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