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기적을 만들어 낸 한국의 태극전사들이 신화 재창조를 위해 다시 독일 월드컵에 출격했습니다.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영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신화 재창조의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4강신화 조련사 히딩크 감독과 코드가 맞는 아드보카트는 그동안의 평가전들을 통해 정신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독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재현도 가능하다는 거겠죠.
▲꿈은 또 다시 이루어 진다
2002년 월드컵 무대에서 기적같은 4강 신화를 만들어 낸 한국축구.
월드컵 당시 경기장을 누비던 20대 초반의 박지성·이영표·이천수·안정환 등은 축구의 본고장 유럽의 빅 리그를 경험하며 대선수로 성장했습니다.
그동안 말많았던 본프레레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호는 선수들의 정신력과 체력이 좋아졌다는 평가와 함께 독일 월드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이란, 세르비아 등 강호들을 잇따라 침몰시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잃었던 한국 축구의 색깔을 되찾아 갔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은 마치 마법에 걸린듯 격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축구전문가들은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능력을 발휘할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선수들을 신뢰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쩌면 모든 국민들은 겉으로는 16강을 외치면서도 지난 2002년 4강 신화를 다시 꿈꾸고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준비된 4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외국 언론에 비친 한국 축구도 우리들의 바람 못지 않게 4강 신화가 재현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은 독일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과 비슷한 성적을 기대 한다”고 했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 불가능하지 않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보다 지금의 대표팀이 훨씬 젊고 강해졌으며, 해외경험이 풍부하다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은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체력과 조직력으로 빗장수비의 대명사 이탈리아(16강), 무적함대 스페인(8강)등을 잇달아 격침시키며 4강 신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한국 축구는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세계 축구사에 다시한번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끝냈습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태극호 선장에 부임한 후 과감하게 수비라인을 포백으로 전환하며 세대교체를 이루는 한편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최진철과 함께 김영철, 김진규, 김상식 등에게 중앙수비의 중책을 맡겼습니다.
여기에 ‘산소탱크’ 박지성(맨유), ‘꾀돌이’ 이영표 (토트넘), ‘반지의 제왕’ 안정환(뒤스부르크), 설기현(울버 햄프턴) 등이 받치고 있는 단단힌 포워드와 미드필드진은 그 어느때보다 강합니다. 그리고 이을용(트라브존스 포럼)과 ‘진공청소기’김남일은 이름만 들어도 왠지 든든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재현을 위해 ‘균형·멀티·경험’이 최상이라는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이제 독일월드컵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우렁찬 응원의 소리가 지축을 뒤흔들 시간입니다. 23명의 태극전사는 4년전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힘찬 발놀림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 ‘대~한민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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